
르노삼성 QM6의 2.0 디젤엔진이 닛산 X-트레일에 적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4일 유럽닛산 제임스 라이트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X-트레일의 엔진 업그레이드는 내년 2017년형 출시와 함께 진행된다.
닛산 X-트레일은 닛산 로그, 르노삼성 QM6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SUV다. QM6가 출시되기 전 QM6에 1.6 디젤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적용될 것을 예상했던 업계의 근거가 바로 유럽형 모델인 X-트레일의 파워트레인이다.


현재 X-트레일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60마력의 1.6 가솔린엔진과 128마력의 1.6 디젤엔진으로 비교적 적은 배기량과 출력을 갖는다. X-트레일은 엔진 출력을 강화하고 고급 사양을 더해 스코다 코디악, 현대차 싼타페, 그리고 기아차 쏘렌토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닛산은 X-트레일의 상품성 강화를 위해 유로6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QM6의 2.0 디젤엔진을 적용한다. 또한 연식변경과 함께 내외관의 소소한 업데이트를 통해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업데이트 사양에는 고급감이 향상된 실내 인테리어와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이 적용된 최상급 트림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