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피니티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가변압축비 엔진을 공개했다. 인피니티의 가변압축비 엔진(VC-Turbo)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유닛으로 가솔린엔진의 파워와 디젤엔진의 효율성을 함께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피니티의 VC-Turbo 기술은 차의 주행조건과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즉각적으로 가장 적합한 압축비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신 멀티링크 시스템은 피스톤이 움직이는 범위를 연속적으로 높이거나 낮춘다. 이를 통해 압축비는 8:1부터 14:1까지 변화된다.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9.7kgm를 목표로 개발된 VC-Turbo 엔진은 2.0 4기통 터보엔진으로 3.5 V6 엔진 이상의 파워를 발휘하며, 연료 소비효율은 2.0 디젤엔진에 가깝다. 특히 소음과 진동은 디젤엔진 대비 월등히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VC-Turbo 엔진에는 액체냉각, 연료분사, 촉매 변환, 터보차저 기술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담겨 있다.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내연기관 기술의 혁신은 가변압축비를 통해 실현된다. 인피니티는 2018년 세계 최초로 가변압축비 기술을 상용화 시킬 예정으로, 다양한 인피니티 차량에 적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