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는 9일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의 디자인과 제원을 미리 공개했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출발 시 항상 전기모드로만 작동하며, 전기모드의 최대 항속거리는 50km, 최고속도는 140km/h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차량이지만 성능에서도 부족함이 없어 최고속도 278 km/h, 정지상태에서 100 km/h 가속은 4.6초 안에 주파한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330마력의 신형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과 136마력(100 kW)의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기존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가 최소 80% 이상 가속페달을 밟아야 전기모터의 힘을 더했던 것과 달리,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모터가 유기적으로 동작하도록 개선됐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에는 기존 모델의 8단 자동변속기를 대신해 8단 PDK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처음 적용된다. 8단 PDK 변속기는 빠른 변속과 적은 동력 손실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9.4kWh에서 14.1kWh로 늘어났음에도 전체 무게에는 변함이 없다. 230-V, 10-A에서 완전 충전 시 소요 시간은 5.8시간, 32-에서는 3.6시간이다.


모드 스위치가 스티어링 휠에 통합된 스포트 크로노 패키지는 파나메라 4 E- 하이브리드에 기본 장착된다. 모드 스위치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E-파워, 하이브리드 오토, E-홀드 모드를 지원한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유럽에서 2017년 4월 중순부터 인도될 예정이며, 그 외 지역에는 그 이후 각 지역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의 국내 가격은 1억59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