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3의 형제차 르노 메간 세단이 13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르노 메간 세단은 르노 플루언스의 후속 모델로 신형 메간을 시작으로 메간 해치백, 메간 에스테이트, 메간 세단으로 통합됐다.
르노 플루언스는 국내에서 생산, 수출되고 있는 르노삼성 SM3의 유럽형 모델로 전기차로도 판매되고 있다. SM3는 지난 2009년 출시된 르노삼성의 준중형차로 당시 동급 최대 실내공간과 부드러운 외관 디자인을 통해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신형 메간 세단의 외관 디자인은 먼저 출시된 탈리스만(국내명 SM6)을 그대로 축소했다. 전면은 탈리스만 고유의 LED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퓨어 LED 헤드램프까지 동일하다. 후면은 탈리스만 대비 넓게 위치한 리어램프와 디테일을 강조한 범퍼로 인해 역동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측면에서는 오페라 글래스의 삭제 외에 대부분의 디자인이 탈리스만과 유사하다.
실내에서도 탈리스만의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진다. 8.7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스티어링 휠과 기어 노브, 계기판과 도어패널의 디자인에서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다. 센터터널의 센터 컨트롤러는 제외됐으며, 엠비언트 라이트와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됐다.
메간 세단은 2종의 가솔린엔진과 3종의 디젤엔진으로 구성된다.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의 1.6리터 4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CVT 무단변속기가 조합되며, 130마력의 1.2리터 4기통 TCe 터보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제공된다. 디젤엔진은 1.5리터 4기통 dCi 엔진의 터빈을 달리해 최고출력 90마력, 110마력, 130마력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