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7 K5 살펴보니..변화의 핵심은 헤드램프와 시트

기아자동차는 12일 연식변경 모델 '2017 K5'와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2017 K5는1.6 터보 트림의 가격을 조정하고, 최상급 트림으로 시그니쳐, GT-라인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2017 K5의 외관에서는 기존에 헤드램프 상단에 위치했던 LED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 하단으로 이동하고, 형상이 변경됐다. 또한 상위트림에는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광원의 변경과 함께 헤드램프의 내부 디자인이 변경됐다. 특히 GT-라인에서는 리어 브레이크의 형상이 변경됐는데, 제동성능의 변화가 예상된다.

내부에서의 변화는 시트 상단에 시그니처와 GT-라인 레터링이 새겨졌으며, 센터터널의 재질을 알루미늄 소재로 변경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그 밖에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옵션으로 추가했으며, GT-라인에는 블랙컬러 스웨이드 헤드라이너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사이드 지지대가 강조된 시트와 폭스바겐 CC를 연상케하는 시트패턴이 적용됐다.

2리터 가솔린과 LPI 모델에는 구동 효율과 직결성을 개선한 K-어드밴스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가 소폭 향상됐다. 그 밖에 T맵 미러링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이 추가됐으며, GT-라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휠과 레드컬러 브레이크 캘리퍼가 추가됐다. 특히 1.6 터보 모델의 가격을 조정해 소비자 가격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기아차는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먼저 출시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K5 PHEV는 순수 전기주행 거리 44km를 기록하며, 합산 시스템출력은 202마력이다. K5 하이브리드 대비 강화된 모터와 배터리, 220V 충전이 가능해 준전기차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