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최근 유럽 전략모델 옵티마(국내명 K5) 스포츠왜건을 공개했다. 옵티마 스포츠왜건은 신형 K5 차체 기반의 가지치기 모델로 넓은 적재공간과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만 왜건에 대한 판매가 극히 저조한 국내에서는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옵티마 스포츠왜건은 2000년 단종된 크레도스의 왜건형 모델 파크타운의 사실상 후속모델로 작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의 과감한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옵티마 스포츠왜건은 전장과 전폭은 각각 4855mm, 1860mm로 세단과 동일하며, 전고는 세단 대비 5mm 높은 1470mm다. 리어시트는 4:2: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해 스키, 스노우보드 등 레포츠 용품을 적재하고도 4인 승차는 물론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옵티마 스포츠왜건에는 2리터 혹은 1.7리터 디젤엔진과 2리터 터보 가솔린엔진이 적용된다. 각 유닛의 최고출력은 2리터 디젤 163마력, 1.7리터 디젤 141마력, 2리터 터보 가솔린 245마력으로 운영된다. 옵티마 스포츠왜건은 올해 4분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