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00억 규모 민관협력펀드 결성

르노삼성, 100억 규모 민관협력펀드 결성

지난 해 이어 올 해 2차로 르노삼성차와 정부에서 1:1 비율로 각각 50억씩, 100억원 조성

발행일 2015-10-15 14:17:48 박태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15일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금천구 가산동)에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이상경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기술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이하 민관협력펀드)’ 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100억 원 규모의 협력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상경 기술협력본부장, 중소기업청 최철안 생산기술국장, 르노삼성자동차 황갑식 본부장, 권상순 연구소장은 15일 서울 가산동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중소기업 R&D 활성화 및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해 7월 국내 자동차 업계 중 최초로 100억원의 민관협력펀드를 결성했으며, 현재 중소 협력업체 14곳에 93억여원의 금액을 지원 중에 있다. 지난 해 결성한 3년 약정의 1차 협력펀드가 협약 목표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해 2차 협약을 추가로 진행하게 되었다. 국내 자동차 업계 중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 부품 협력업체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곳은 르노삼성자동차가 유일하다.
 
올해 2차 민관협력펀드 역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르노삼성자동차와 중소기업청이 1:1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으로 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조성해 3년 동안 자동차분야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기술협력 촉진 사업에 사용된다.

▲ 15일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2차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결성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상경 기술협력본부장, 중소기업청 최철안 생산기술국장, 르노삼성자동차 황갑식 본부장, 권상순 연구소장이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 중소 협력업체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발굴·제안하는 3년 이내 개발 가능한 신기술 및 국산화 개발 과제 참여를 통해 민관협력펀드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참여 중소업체는 최대 3년 동안 과제당 최고 10억 원까지 무담보,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기술개발과 상용화 성공 시 르노삼성자동차와 직접 구매 체결까지 진행할 수 있다. 참여 업체의 선정은 르노삼성자동차와 중소기업청이 함께 진행하며, 협력펀드 관리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맡게 된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은 우리 중소 부품 헙력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이 함께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며, “동반성장을 위한 르노삼성자동차의 노력은 갈수록 치열해 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상생의 길”이라고 말했다.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도 “국내 자동차 부품 중소 협력업체들의 기술개발 투자 비율은 매출 대비 1~3% 수준으로 10% 수준인 선진국 협력업체들과 비교하면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르노삼성차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 2차로 출연한 민관협력펀드는 이들 협력업체들의 기술개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경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기술협력본부장은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뛰어난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기술개발 능력에서 시작된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에 앞장서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르노삼성자동차는 민관협력펀드를 통해 한주금속㈜, 디젠스㈜, 삼도인젝션 등 엔진, 배기시스템, 도어, 미러 등의 핵심 부품을 제공하는 르노삼성자동차 중소 협력업체 14곳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닛산 로그(ROGUE)가 까다로운 북미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음에 따라 올 해 국내 생산 물량을 당초 8만대에서 11만대로 약 38% 확대 주문 받아 생산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로그는 부품국산화율이 70%를 육박하고 있어,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연매출 또한 6,200억원에서 8,600억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 협력업체들의 제품 경쟁력 강화가 글로벌 진출 기회 확대 및 매출 증대에 기여함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 실시, 무상 견인까지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 실시, 무상 견인까지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8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객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특히 렉서스와 토요타 공식 전시장에서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캠페인 기간 중 출고 연도와 관계없이 모든 차종에 대해 긴급 출동 및 견인 서비스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신형 XC60 실차 살펴보니, 7330만원 SUV의 하이엔드 감성

신형 XC60 실차 살펴보니, 7330만원 SUV의 하이엔드 감성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중형 SUV, 신형 XC60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XC60은 누적 판매 270만대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이번 부분변경에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액티브 섀시가 포함된 에어 서스펜션, 그리고 1410W B&W 사운드가 특징이다. 신형 XC60은 OTT, SNS 웹툰, e북 등을 손쉽게 즐기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험, 첨단 안전 기술, 새로운 프리미엄 소재의 실내, 1410W급 바워스 앤 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스텔란티스 부산 브랜드 하우스 개장, 동북아 최대 규모

스텔란티스 부산 브랜드 하우스 개장, 동북아 최대 규모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1일 부산시 학장동에 동북아 최대 규모의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tellantis Brand House, 이하 SBH)’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기념식을 진행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SBH 서비스센터는 지프와 푸조 브랜드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센터로, 엄격한 스텔란티스 운영 스탠다드(Stellantis Operation Standard)에 입각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SBH 부산 서비스센터는 2011년부터 지프 딜러사로 합류해 지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드 레인저 하이브리드 공개, EV로 42km 주행..V2L 탑재

포드 레인저 하이브리드 공개, EV로 42km 주행..V2L 탑재

포드는 레인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4일 공개했다. 레인저 PHEV는 2.3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11.8kWh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탑재돼 총 출력 272마력을 발휘하며, EV 주행거리는 42km다. 특히 V2L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 투입은 미정이다. 레인저 PHEV는 4세대 레인저의 전동화 모델이다. 레인저 PHEV는 와일드 트렉 트림을 기본으로 스톰트랙과 같은 전용 트림을 제공한다. 레인저 PHEV는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등 특정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것으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60 출시, 에어 서스 탑재..가격 6570만원

볼보 신형 XC60 출시, 에어 서스 탑재..가격 657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60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으로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을 연출한 실내가 특징이다. 특히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 및 액티브 섀시가 기본 탑재됐다. 가격은 6570만원부터다. 신형 XC60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XC60의 본격적인 차량 출고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5년/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신형 프렐류드 5800만원대, 토요타 수프라보다 비싸다

혼다 신형 프렐류드 5800만원대, 토요타 수프라보다 비싸다

혼다 신형 프렐류드 가격이 선공개됐다.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크리에이티브 트렌드에 따르면 신형 프렐류드 가격은 617만9800엔(약 5800만원)으로 토요타 수프라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신형 프렐류드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9월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프렐류드는 혼다의 상징적인 스포츠 쿠페로 6세대 풀체인지를 통해 약 23년만에 부활했다. 신형 프렐류드는 오는 9월 4일 일본에서 공식 판매가 시작되며, 첫 물량은 2000대로 한정됐다. 향후 유럽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캐딜락 신형 XT5가 글로벌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따르면 캐딜락은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2세대 XT5의 판매 시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양은 미국에서 생산된다. 글로벌 출시시 국내 도입도 예상된다. 신형 XT5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캐딜락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신형 XT5를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등 사실상 중국 전략형 모델로 변경했는데, 최근 미국 정부의 규제 변화에 따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가 M3 CS 투어링이 뉘르부르크링에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31일 밝혔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엔진 출력이 550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경량화된 보디킷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29초49로 왜건 중 가장 빠르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고성능과 일상 주행의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M3 CS 투어링은 최근 국내에도 출시됐다. M3 CS 투어링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29초49만에 완주하면서 왜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8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혼다코리아 8월 프로모션은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이 대표적이며, 재구매시 전 차종 100만원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시승 고객 대상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터보 구매 시 유류비 200만 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고객도 유류비 150만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