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4년 매출액 89조 2천563억 원

현대차, 2014년 매출액 89조 2천563억 원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에 전사적 역량 집중 방침

발행일 2015-01-22 14:55:06 탑라이더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에 전사적 역량 집중 방침

현대자동차(주)는 22일(목) 서울 본사에서 2014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 판매 496만 1,877대 ▲매출액 89조 2,563억 원(자동차 72조 3,081억 원, 금융 및 기타 16조 9,483억 원) ▲영업이익 7조 5,500억 원 ▲경상이익 9조 9,513억 원 ▲당기순이익 7조 6,495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원화 강세 등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대비 3.8%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신흥국 통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환율 변동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4분기에는 ▲판매 133만 7,040대 ▲매출액 23조 5,742억원(자동차 18조 9,730억원, 금융 및 기타 4조 6,012억원) ▲영업이익 1조 8,7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새롭게 선보인 i20와 같은 현지 전략차 판매 호조를 앞세워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8% 증가했다"며, "루블화 등 신흥국 통화 약세로 효과가 반감되기는 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전사적으로 펼친 수익 개선 활동이 효과를 보이면서 영업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1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도 신형 투싼을 비롯한 주력 신차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당분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차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환율 안정이 이뤄질 경우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2014년 실적 (누계 기준)

현대차는 2014년 연간 글로벌 시장에서 496만 1,87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2013년 판매 473만 2,366대)

국내시장에서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68만 3,532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27만 8,345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이 같은 글로벌 판매 증가와 함께 금융 부문 및 기타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9조 2,56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 증가와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했던 수익 개선 활동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등 불리한 환율 여건과 심화된 판매 경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2% 감소한 7조 5,500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1.0%P 감소한 8.5%를 기록했다. (2013년 영업이익률 9.5%)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9% 감소한 9조 9,513억 원 및 7조 6,49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에는 작년에 출시한 신형 모델의 판매가 더욱 확대됨은 물론 다수의 신차와 친환경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향후 성공적인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생산성 향상 및 원가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15년 전망과 계획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판매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관세 인하와 환율 효과로 경쟁력을 강화한 수입차들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해외시장에서도 자동차 업체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같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현대차는 올해 경영방침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69만대, 해외시장 436만대를 더한 총 505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다수의 전략 차종과 친환경차를 출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초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스마트 분야 미래 핵심기술 확보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앞장서는 한편, 고객과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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