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밝으며, 제조사들은 신차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도 수입 신차들의 공격적인 신 모델 출시가 주목되는데요. 이 때 신차 할인혜택에도 신경을 써야겠지만, 그만큼 더 신경을 써서 손해보지 않게 주의해야하는 것이 내가 타던 차를 판매하는 과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차를 파는 과정에 익숙하지 않아 계약한 신차 딜러가 제시한 금액에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를 넘기고 ‘아뿔싸’하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내 차 팔기 가격비교 앱, 헤이딜러'에서 "돈 날리기 쉬운 7가지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1. 중고차를 신차딜러에게 그냥 넘기세요.
신차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이 아무리 친절해도, 아무리 비싼 차를 사더라도 한 가지 확실한 점이 있습니다. 신차 영업사원은 중고차를 실제 가치만큼 돈을 주지 않습니다. 암암리에 높은 수수료를 받고 평소 알고지내는 중고차 매매상 딜러에게 차량을 넘기기 때문이죠.
2. 여러 딜러에게 견적을 받지말고, 1~2명에게만 받고 파세요.
중고차는 기본적으로 일물다가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시장의 시세는 있지만, 딜러가 얼마의 마진을 생각하고 매입할지는 각 딜러마다 천차만별이라는 뜻이죠. 헤이딜러와 같은 가격비교 앱을 이용한다면, 편리하게 전국 딜러의 매입 가격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3. 주행거리는 신경쓰지 말고 판매하세요.
중고차의 가격결정에는 주행거리가 가장 큰 요소입니다. 49,500km와 51,000km 어떤 차량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나요? 차를 팔기로 결정했다면, 내 차의 주행거리가 심리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어짜피 팔 차니까 자동 세차도 하지 마세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깨끗한 차가 지저분한 차보다 높은 값을 받습니다. 단돈 10만원이라도 말이죠. 차를 판매할 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주유소에서 몇 천원짜리 자동세차는 돌려 주자구요.
5. 내 차에 단점은 꽁꽁 숨기세요.
사고경력, 차의 큰 흠집요소가 있다면 부풀릴 필요는 없겠지만, 정확하게 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차 딜러는 원부조회, 보험이력조회, 차량 현장검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문적으로 당신의 차량을 점검합니다. 이 때 당신이 숨긴 사실이 발견되면 거래 현장에서 딜러에게는 가격을 실제보다 크게 깎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6. 판매하기 전 정비소에서 수리를 모두 해버리세요.
중고차 딜러는 당신이 수리하는 비용의 절반, 많게는 삼분의 일 가격에 거래처 정비소에서 싸게 수리합니다. 괜히 이곳 저곳 수리해서 더 높은 가격을 받으려는 시도는 완전 헛수고로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7. 사람이 싫으면, 판매하지말고 그냥 취소하세요.
웃기게 들리겠지만, 실제로 많이 벌어지는 실수입니다. 나는 차를 판매하는 거지, 차를 사려고 하는 사람 또는 딜러를 면접하는게 아닙니다. 차를 사겠다는 사람의 인성을 검증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남는 건 돈이니깐요.
본 칼럼은 헤이딜러 앱에서 1,000대 이상의 중고차 전국 딜러 경매를 중개하고 있고, 5년 이상의 자동차 판매경험을 가진 딜러의 자문을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