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추석이 빨리 찾아왔다. 꽉 막힌 귀성길 고속도로 풍경을 떠올리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지난 뒤 점검을 할 새도 없이 곧바로 찾아온 연휴는 자동차 고장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먼 길을 떠나기 전 자동차 점검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 귀성길 유용한 자동차 점검법을 소개한다.

브레이크 점검
브레이크는 생명과도 직결되는 안전장치인만큼 더욱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귀성길 자동차 안에는 온가족이 탑승하게 되고, 선물 등의 짐이 늘어나기 때문에 차량의 무게가 증가하게 된다.
이처럼 과중한 무게는 브레이크 작동 시 밀림 현상을 유발하고, 도로 정체에 따른 잦은 제동으로 브래이크 패드와 디스크가 마찰할 때에는 고열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브레이크 오일과 패드, 라이닝 상태는 미리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브레이크액은 열과 수분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을이 오기 전 제동장치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타이어 점검
휴가철 장거리 주행으로 타이어에 무리가 갔다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지면서 사고의 위험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만약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고속으로 달리게 될 경우, 타이어 접지부에 주름이 접히면서 파손의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고속도로 주행 전에는 공기압을 평소보다 10%정도 더 높여 주입해 주는 편이 안전하다.
한편 타이어 표면에 박혀있을지 모르는 돌멩이나 파편은 꼼꼼히 살펴본 다음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 점검
장거리 운전은 엔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차량을 예열한 후 정상적인 온도에서 시동을 끄고 약 5분 정도 경과한 뒤, 오일 레벨 게이지를 뽑아 깨끗이 닦은 다음 다시 게이지를 끼웠다 뽑아 오일의 양을 측정한다. 만약 오일의 양이 F와 L사이에 있으면 정상, 부족할 경우 보충해 주어야 한다.
헤드램프 점검
명절에는 어둡고 노면의 상태가 고르지 못한 교외 도로를 운전할 일이 많아진다. 때문에 헤드램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불빛이 약하거나 수명이 다한 전구는 미리 교체해주도록 한다.
각종 비상용품
갑작스러운 사고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필수품이다. 비상 삼각대와 손전등, 소화기, 접촉사고 표시용 페인트 등의 용품은 미리 구비해두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