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한예종과 손잡고 지역문화 진흥 힘쓴다

정몽구 재단, 한예종과 손잡고 지역문화 진흥 힘쓴다

11일, 한예종과 협약체결 … 9월부터 인프라 구축, 지역문화재단 등 협의 후 본격 가동

발행일 2014-08-11 14:59:27 박태준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 이하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가 지역문화 진흥과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문화 진흥과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협약식에 참석한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 (사진 가운데 왼쪽)과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사진 가운데 오른쪽) 및 양 기관 관계자가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우리 사회의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와 문화융성의 사회문화적 기반조성에 뜻을 같이 하고11일 서울 석관동에 위치한 한예종 총장회의실에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실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지역마을이 자랑하는 주요 인물이나 이야기, 자연경관 등 유∙무형 자산과 기초예술의 한 장르를 연계해 매년 일정 기간 동안 지역 마을에 ‘예술세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주체는 해당 분야의 예술 거장과 동호인, 이 분야로 진로를 탐색하는 청년학생 그리고 마을주민들이다. 선정된 마을에 이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예술 작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예술 분야와 관련된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예술 분야의 거장과 동호인,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과정과 ‘스토리’를 미디어 아트에 담아 온∙오프라인으로 확산, 예술로 조명된 마을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주민은 문화생활의 주체로서 예술에 대한 한층 깊은 이해와 향유의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숨겨져 왔던 마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과정에 동참한다. 또 마을로 초대된 예술인과 동호인들은 ‘예술세상’을 만들어 가는 가운데 새로운 차원의 창조적 영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체결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디자인 ▲다양한 주체의 자발적 참여 유도 ▲공동연구 협력 등이며 정몽구 재단은 추진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한예종은 기획 및 총괄진행을 담당한다.

재단과 한예종은 마을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위해 장기적 관점과 활성화 전략에 따라 지역 마을에서 매년 정례적으로 예술세상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예종 명동스튜디오에 별도의 사무국을 설치하고, 참여 주체들이 준비와 활동 설계, 결과물 공유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예술인과 마을주민이 문화적 자긍심을 가지고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열어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마을 고유의 숨겨진 자산을 품격이 있는 예술로 이어지게 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축적해 나간다.

재단은9월부터 한예종과 함께 면밀한 사전준비와 조사, 시범운영과 모델개발 등의 인프라 구축 작업을 시작한다. 마을 프로젝트에 관심을 나타낸 강원, 충북, 부산 등 지자체와 지역문화재단, 지역대학뿐만 아니라 전문 예술인과 동호회와 긴밀하게 협의를 한 후 내년부터 전국 방방곡곡에서 ‘예술세상 마을’을 단계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11일 협약식에 참석한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이 프로젝트가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봉렬 한예종 총장은 “양 기관의 역량을 융합한 프로젝트의 전형적 모델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사전에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선행하여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개인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장학사업과 저소득층 학생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의료지원 및 사회복지, 장학 및 교육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볼보 XC90과 S90 부분변경 살펴보니, 고급감 업그레이드

볼보 XC90과 S90 부분변경 살펴보니, 고급감 업그레이드

볼보의 플래그십 모델, 신형 XC90과 신형 S90이 국내에 출시됐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규 90 라인업은 볼보의 차세대 디자인과 신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소재와 디자인 개선을 통해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신형 S90와 XC90은 SPA 플랫폼 기반으로 전동화 시대에 맞춰 현대적인 디자인, 네이버 웨일을 통한 OTT, SNS, 웹툰, e북이 지원되는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의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 공식 오픈, 국내 최대 규모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 공식 오픈, 국내 최대 규모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고객 만족도 향상과 모터사이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대전 지역 신규 모터사이클 딜러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Honda Motorcycle Daejeon)’을 공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은 국내 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딜러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583(구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유성IC 및 대전 지하철 1호선 라인과 인접해 고객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CLA 45 AMG 파이널 에디션 공개, 대형 리어 윙 탑재

CLA 45 AMG 파이널 에디션 공개, 대형 리어 윙 탑재

메르세데스-AMG는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을 2일 공개했다.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은 마누팍투어 마운틴 그레이 마그노 외관 컬러와 19인치 휠, 고정형 리어 윙, 전용 AMG 퍼포먼스 시트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사양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은 CLA 45 S의 마지막 스페셜 모델이다.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은 올해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인데,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CLA 45 S 파이널 에디션 외관은 마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페라리 아말피 공개, 로마 후속..럭셔리 GT카

페라리 아말피 공개, 로마 후속..럭셔리 GT카

페라리는 아말피(AMALFI)를 2일 공개했다. 아말피는 페라리 로마 후속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실내에는 대형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등이 추가됐다. 아말피는 3.9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40마력을 발휘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아말피는 페라리가 2019년 처음 공개한 로마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아말피는 고성능과 다재다능함, 세련된 미학, 현대적인 스포티함을 테마로 개발됐다. 아말피는 3.9리터 V8 트윈 터보 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90·S90 출시, 가격은 6530~1억1620만원

볼보 신형 XC90·S90 출시, 가격은 6530~1억162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90·S90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형 XC90·S90은 부분변경으로 볼보 최신 디자인 언어가 외관에 반영됐으며, 다양한 신규 사양이 추가됐다. 특히 신형 XC90은 에어 서스펜션이 B6 트림까지 확대됐다. 가격은 6530~1억1620만원이다. 세부 가격은 신형 XC90 B6 플러스 8820만원,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B6 울트라 9990만원, T8 울트라 1억1620만원, 신형 S90은 B5 플러스 6530만원, B5 울트라 7130만원, T8 울트라 9140만원이다. 5년/10만km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EV4 해치백 공개, 폭스바겐 ID.3보다 싸고 멀리간다

기아 EV4 해치백 공개, 폭스바겐 ID.3보다 싸고 멀리간다

기아 영국 법인은 EV4 해치백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1일(현지시간) 시작했다. EV4 해치백는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62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ID.3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V4는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로 세단과 해치백으로 운영된다. EV4 세단은 지난 4월 국내 출시됐으며, EV4 해치백은 수요가 높은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EV4 해치백은 영국 기준 전체적인 트림에서 경쟁 모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기아 EV9, 6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대형 전기차

[시승기] 기아 EV9, 6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대형 전기차

기아 EV9 GT-라인 4WD를 시승했다. EV9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3열 대형 SUV 전기차로 출시된지 만 2년에 접어들었다. 출시 당시보다 저렴해진 가격으로 6천만원대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데, 유사한 체급의 하이브리드 SUV의 가격이 상승해 EV9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아의 전기차 로드맵 중 하나는 EV9의 성공이었다. 기아는 현대차 대비 5년 빠른 전동화 계획으로, 2025년부터 출시되는 풀체인지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채우고, 2030년부터 전기차만 출시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시승기] 제네시스 G80 블랙, 380마력에 어울리는 젊은 분위기

[시승기] 제네시스 G80 블랙, 380마력에 어울리는 젊은 분위기

제네시스 G80 블랙 3.5T AWD를 시승했다. G80 블랙은 G90 블랙, GV80 블랙, GV80 쿠페 블랙에 이은 제네시스의 4번째 블랙 모델로, 컬러와 구성만으로 G80의 분위기를 젊은 감각으로 바꿔놨다. G70의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3040 소비자들에도 만족할만한 선택지로 생각된다. 제네시스 브랜드에게 G80은 브랜드의 시작과도 같은 모델이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은 코드명 RG3로 1세대 BH, 2세대 DH를 잇는 3세대 G80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시 가장 먼저 선보일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시승기] 르노 세닉 일렉트릭, 좁은 회전반경과 주행거리 매력적

[시승기] 르노 세닉 일렉트릭, 좁은 회전반경과 주행거리 매력적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시승했다. 세닉은 최근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 전기차로, 르노의 기술력과 디자인,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NCM 배터리가 결합돼 460km 주행이 가능하다. 르노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좁은 회전반경은 차세대 패밀리 SUV로 주목할만 하다. 르노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전동화에 가장 적극적인 제조사 중 하나로, 르노5, 르노4, 메간, 세닉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