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정몽구 재단 H-온드림 오디션 시상식 개최

현대차그룹·정몽구 재단 H-온드림 오디션 시상식 개최

3기 사업 30개 팀 선정…팀별 최대 1억5천만원 등 다양한 창업 지원

발행일 2014-06-24 09:16:41 박태준 기자

3기 사업 30개 팀 선정…팀별 최대 1억5천만원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현대차그룹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진행한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 프로젝트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사회적기업 총 60개를 배출하고 37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 사진은 ‘H-온드림 오디션’ 참가자들이 행사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H-온드림 오디션’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 교육, 복지 등 다방면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매년 30개팀씩 5년간 150개 팀을 선발해 ▲지속적인 창업교육 및 컨설팅 ▲팀당 최대 1억5천만원의 자금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사회 혁신을 이끄는 청년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5년간 총 6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었으나 2기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이미 370개의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짐으로써 고용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H-온드림 오디션’ 출신의 사회적기업 ‘바이맘’(2013년 선정)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난방텐트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000간(공공공간, 2012년 선정)은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봉제공장 밀집지역에서 지역 상인들과 함께 새로운 의류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청년 사회적기업 육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한국벤처창업학회가 주관하는 창업대상에서 창업진흥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도 ‘H-온드림 오디션 3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3일(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박화진 고용부 인력수급정책국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창업 동아리 대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선발된 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을 수료한 전국 300여개 팀을 대상으로 각계 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서류심사와 예선 및 본선을 진행했다.

 

▲ 사진은 대상을 차지한 인큐베이팅 그룹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를 통해 ▲향후 1년 간의 창업교육 과정을 받게 될 인큐베이팅(Incubating) 그룹 15개 팀과 ▲1,2기 사업에서 탈락했지만 기존에 없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벨로핑(Developing) 그룹 15개 팀 등 총 30개 팀을 선발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국악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가진 팀들이 선정됐으며, 이중 영예의 대상은 청각장애인용 모바일 실시간 자막제공 플랫폼에 대한 사업을 구상한 인큐베이팅 그룹의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팀에게 돌아갔다.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의 박원진 씨(32)는 “지난 1년 동안 준비했던 청각장애인용 모바일 자막제공 플랫폼이 전문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에 감사드리고, 저 또한 청각장애인으로서 청각장애인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큐베이팅 그룹 수상팀은 5천만원에서 최대 1억5천만원의 사업지원금과 함께 선배 창업가의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받으며, 디벨로핑 그룹 수상팀은 최대 2천만원의 지원금을 가지고 혁신적 사업 아이디어를 구현할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창업 동아리 대학생 100여명과 청년 사회적기업가 사이에 만남의 장을 마련해 대학생들이 창업과 관련해 평소 가졌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그룹 내 10개 계열사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담당자도 함께 참석해 행사 참가 팀들의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도록 했다.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훌륭한 청년 기업가와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좋은 기업을 양성함으로써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창업에 훌륭히 성공한 팀들이 자신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는 선순환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H-온드림 오디션’ 외에도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센터인 ‘서초창의허브’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들과 함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H-점프스쿨’, 낙후된 지역의 복구 사업인 ‘H-빌리지’ 등을 추진하는 등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현재 진행 중인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지원과 함께 ▲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한 소상공인 창업 ▲사회적기업 ‘안심생활’, ‘자연찬’ 등을 활용한 소셜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 등을 통해 2017년까지 총 500개의 창업을 지원하고,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창업지원 사회공헌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가 정신을 갖춘 청년과 함께 우리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