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사막화 방지 두번째 프로젝트 가동

현대차, 중국 사막화 방지 두번째 프로젝트 가동

내몽고 지역에 여의도 12배 크기 초지 조성

발행일 2014-04-16 12:50:58 박태준 기자
▲ 사진은 현대그린존 첫번째 사업이 진행된 내몽고 차칸노르 지역의 초지 조성 전(왼쪽)과 초지 조성 후(오른쪽)의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 좌측 사진에서 흰색으로 표시된 소금 사막 지역이 우측 사진에서 초록색 초지로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음.
현대자동차㈜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현대 사옥에서 내몽고 쩡란치(Zhenglan Qi) 깐부흐(Gang bu He) 부치장, 에코피스아시아 김원호 이사장을 비롯해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그린존 Ⅱ’의 시작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 사진은 (사진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중국 지주회사 기획지원실장 김영만 전무, 쩡란치(Zhenglan Qi) 깐부흐(Gang bu He) 부치장, 에코피스아시아 김원호 이사장 등이 ‘현대그린존 Ⅱ’의 시작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현대그린존’은 중국의 대표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 아빠까치의 차칸노르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토종식물을 심어 초지를 조성해 중국과 한국의 황사 예방에 큰 성과를 거둔 한중 합작 사막화 방지사업이다.
 
지난해까지 6년여간 진행된 첫번째 사업의 결과 5천만㎡(약 1,500만평)에 달하는 방대한 지역이 알칼리성 소금 사막에서 풀이 무성한 초지로 바뀌는 등 중국 내 외자 기업의 모범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크게 주목 받아 왔다.
 
특히 단일 초지 조성 활동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생태환경 부문에서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대차는 ‘중국 기업사회책임 국제포럼’이 선정하는 ‘중국사회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에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300km 떨어진 쩡란치의 보샤오떼노르 지역에서 ‘현대그린존 Ⅱ’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 사진은 2008년 현대그린존 첫번째 사업이 시작되기 전 내몽고 차칸노르 지역에 초지가 조성되기 전의 모습.
 
쩡란치 깐부흐(Gang bu He) 부치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일 뿐만 창조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중국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현대차와 함께 초지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중국은 물론 한국의 황사 방지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호수가 말라 황폐한 사막 지대로 구성된 보샤오떼노르 지역 또한 중국 내 대표 황사 발원지 중 하나로 중국 북부와 우리나라의 황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사단법인 에코피스아시아와 함께 여의도 12배 크기에 해당하는 4천만㎡(약 1,200만평) 규모의 초지를 이 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다년생 식물인 감모초를 비롯해 관목류 등 다양한 현지 토종식물을 함께 심는 동시에 사업이 종료되는 2018년 이후에는 쩡란치 정부가 사업을 계승하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인 초지 보존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 사진은 2013년 현대그린존 첫번째 사업이 완료되고 난 후 내몽고 차칸노르 지역에 초지가 조성되고 난 후의 모습.
 
아울러 초지 조성 과정에서 현지주민을 적극 고용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한편, 현대차그룹 내 대표 대학생 봉사단인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중국의 대학생들이 함께 작업에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그린존’ 사업은 중국이 현재 당면한 가장 큰 환경 문제인 사막화의 방지에 크게 기여하며 중국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은 성공적인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이번 두번째 사업은 지자체와의 협력 하에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초지를 보존하는데 초점을 둬 더욱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지무브(Easy Move) ▲세이프무브(Safe Move) ▲해피무브(Happy Move) ▲그린무브(Green Move)의 4대 무브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사진은 (사진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중국 지주회사 기획지원실장 김영만 전무, 쩡란치(Zhenglan Qi) 깐부흐(Gang bu He) 부치장, 에코피스아시아 김원호 이사장 등이 ‘현대그린존 Ⅱ’의 시작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이중 ‘생태복원(Recovery of Nature)’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 ‘그린무브’를 통해서는 ▲중국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 ▲미주 지역에 대규모 녹색산림을 조성하는 ‘제네시스 숲 프로젝트’ ▲멸종 위기에 처한 꼬리명주나비 복원 및 생태학습장 조성 등 다양한 환경보존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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