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 이제는 사고 걱정 없이 내 짝을 찾는다?!

중고차 거래, 이제는 사고 걱정 없이 내 짝을 찾는다?!

발행일 2014-03-19 13:26:57 박태준 기자
중고차 구매 시 소비자의 큰 고민 중 하나는 ‘내가 사는 차에 문제는 없을까?’ 이다. 신차가 아닌 중고차는 차 상태를 확신할 수 없고, 제조사 보증기간도 끝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는 고민이다. 하지만 이제 소비자의 고민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부가 ‘중고차 매매업 개선대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중고자동차 구매 후 일정기간 내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매매업자의 보증책임이 강화된다. 또한 중고차 거래에 관련한 모든 정보가 공개된다.
 
매매업자의 보증책임이 강화된다!  
법규상 중고차 매매업자는 판매 시 자동차의 성능점검 사항을 소비자에게 고지하여야 하며 성능점검자와 함께 일정기간(자동차인도일로부터 30일이상 또는 주행거리 2,000km 이상) 점검내용을 보증하여야 한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성능점검자와 서로 책임을 회피하며, 소비자가 결국 피해를 감당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성능·상태점검 관련 책임이 모두 매매업자에게 일원화되며, 하자 발생시 소비자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매매업자의 보험가입이 의무화된다.  
 
양도증명서에 알선자 명기, 알선수수료 상한선 제한
그간 매매업자가 매수인과 매도인을 중개하여 거래를 성사시켰을 때 세금을 탈루하거나 과도한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매매알선으로 신고하지 않고 당사자 거래로 위장하는 경우가 있어 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는 자동차양도증명서에 알선자를 명기하도록 하고 알선수수료의 상한선이 정해진다. 또한 자동차 이전등록시 매수인 실명정보 기재가 의무화된다.  
 
중고차 매매환경의 개선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중고차 거래, 특히 매매상가 거래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중고차 상사의 분위기다. 낙후된 매매단지와 다수의 불법주차 차량, 호객행위 등으로 인해 중고차 상사에 대한 꺼려짐이 있어 왔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올해부터 자동차 매매·정비·튜닝·부품판매 등과 상업·문화시설을 갖춘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최초로 고양시에 ‘자동차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중고차 구매 시 조심해야 될 부분은 남아있다. 중고차가격에 대한 제한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역사가 있는 대형중고차 사이트는 허위매물에 대한 다양한 차단을 시행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소형 중고차매매사이트는 버젓이 존재할 수 없는 가격으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중고차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중고차사이트에 허위매물이 1개도 없는 완벽한 사이트는 존재하기 힘들다. 판매된 매물을 실시간으로 삭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1세대 중고차사이트인 카즈, 엔카, 보배드림은 허위매물 방지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회사차원에서 이를 막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생긴 사이트들 중에는 대형사이트에서 허위매물 판매로 탈퇴된 딜러들이 만들어 활동하는 사이트들이 적지 않고, 이 사이트들은 광고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고차 구매 시에는 성능점검표를 살피는 것만큼, 구매 할 중고차시세를 확인하고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이라면 허위매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한 확인은 판매자에게 자동차등록증, 성능점검표를 요구하거나 사고이력조회를 통해 이전 이력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또한, 카즈의 ‘찾아줘 카즈’와 같이 중고차사이트 차원에서 중고차시장에 존재하는 실매물인지 확인하여 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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