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면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중고차 사면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최신 연식 차량이라도 중고차 시장에서는 중고차 시세 적용 받아

발행일 2014-03-11 13:59:20 박태준 기자
중고차를 구입하면 신차를 구입하는 것보다 얼마나 저렴한지, 어떤 면에서 이익인지 따져보면 중고차에 대한 매력은 더 커진다. 중고차를 사서 좋은 이유에 대해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www.autoinside.co.kr)와 함께 알아봤다.
 
#최신 연식인데 가격이 뚝 떨어지네?
올해 출시된 차량이라고 해도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록되는 순간 중고차 가격으로 뚝 떨어진다. 임시번호판을 달고 나온 차량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가격 하락 폭은 사고유무에 따라 다르지만 중고차 감가율이 적용돼 신차보다 수백만원 저렴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올해 출시된 오토 변속기의 현대 아반떼MD 1.6GDI 모던은 1890만원에 출시됐지만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같은 모델인 2013년식 아반떼의 중고차 시세 1580만원 내외다. 지난해에 출시됐어도 2014년형으로 나온 차량을 구입하면 현재 출시되고 있는 아반떼와 같다. 사고 유무에 따라 다르지만 약 310만원 저렴한 것이다. 게다가 고급 옵션까지 장착한 차량이라면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하락폭은 더욱 크다.
중고차 감가율은 연식이 오래될수록 더욱 커져 출시 후 3년이 지난 차량은 약 30%, 5년이 지나면 50%정도로 된다. 이 때 배기량이 큰 차량일수록 빠른 기간 내에 감가된다. 따라서 대형차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3~4년된 연식 차량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자동차세 절약되네
신차를 구입하면 차 가격의 7%를 통합취득세로 내야 한다. 중고차 또한 취득세 7%를 내야 하지만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 덕에 훨씬 적게 내게 된다. 앞서 살펴본 아반떼를 다시 예로 들어 단순히 취득세만 비교할 경우 신차 가격 1890만원에 7%인 취득세 132만원을 더하면 구입 시 총 2022만원이 소요된다.
반면 중고차로 2013년식 아반떼를 1580만원에 구입하고 차 가격의 7%인 취득세 110만원을 낼 경우 총 1690만원만에 아반떼를 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아반떼를 중고차로 사면 차 값과 자동차 취득세를 포함해 신차보다 총 332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차 가격은 아끼면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보증기간과 서비스 혜택은 그대로 누릴 수 있어 실속있는 소비자들이 이러한 매물을 많이 찾는 추세라고 오토인사이드는 설명했다. 최근 연식 차량은 대부분 주행거리도 짧아 새차나 다름없어 새차 느낌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오토인사이드는 최근 이러한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으로써 신차급 매물만 따로 볼 수 있는 섹션을 마련해 운영 중이기도 하다.
 
#내가 탈 차 바로 보고 살 수 있네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내가 탈 차를 바로 보고 확인하고 직접 착석도 해보고 시동도 걸어볼 수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신차를 살 때는 내가 어떤 차를 받아보게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중고차로 구입하면 바로 차 상태 점검을 할 수 있고 출시를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러나 이 때 사고 유무를 자세히 확인해야 하고 사고 유무를 스스로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 매매상사에 가기 전 먼저 믿을만한 중고차 사이트에서 차량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개인 취향이나 업무의 특성상 자주 차량을 교체해야 하는 소비자라면 중고차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구입시 세금이나, 구입시기 대비 판매시의 감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보면 신차를 구입하는 것 보다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신차는 구입 후 2~3년이 지나면 보통 30~40% 정도 감가된다는 점을 염두해 둔다면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다.
 
오토인사이드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는 매물이 늘어난 만큼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3월을 맞아 사회 초년생들이 중고차 시장을 많이 찾고 있어 준중형차, SUV가 인기”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인사이드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소유권이 변경 된 중고차는 판매가 된 것으로 인식하여 자동판매완료 처리되는 시스템 등 다양한 허위매물 원천 차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팔리고도 계속 광고 중인 허위매물이 많은 온라인 중고차 업계의 취약점을 보완, 판매가 된 매물은 매물 광고 리스트에서 삭제되는 것이다.
또한 판매자가 매물 등록 시 차 번호만 입력하면 모델명, 연식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돼 실존차량만 등록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오토인사이드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소유권이 변경 된 중고차는 판매가 된 것으로 인식하여 자동판매완료 처리되는 시스템 등 다양한 허위매물 원천 차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팔리고도 계속 광고 중인 허위매물이 많은 온라인 중고차 업계의 취약점을 보완, 판매가 된 매물은 매물 광고 리스트에서 삭제되는 것이다.
또한 판매자가 매물 등록 시 차 번호만 입력하면 모델명, 연식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돼 실존차량만 등록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벤츠 G클래스 한정판 출시, 가격은 2억1820만원

벤츠 G클래스 한정판 출시, 가격은 2억1820만원

벤츠코리아는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STRONGER THAN THE 1980s, 이하 1980s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G클래스 1980s 에디션은 G클래스 W460 시리즈를 헌정해 제작된 한정판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강조됐다. 가격은 2억1820만원이다. G클래스 1980s 에디션은 1979년 첫 G클래스 모델 시리즈 W460을 헌정해 제작된 한정판 모델이다. G클래스 1980s 에디션은 글로벌 기준 G450d와 G500 두 가지 버전으로 전 세계 총 460대가 생산되며, 그 중 한국에는 G450d 25대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피아트 그란데 판다 공개, 귀여운 수동변속 SUV

피아트 그란데 판다 공개, 귀여운 수동변속 SUV

피아트는 그란데 판다 가솔린을 4일 공개했다. 그란데 판다는 과거 판다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돼 박시한 복고풍 외관 디자인이 강조된 소형 SUV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00마력 1.2리터 3기통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올해 하반기 판매가 시작된다. 그란데 판다는 올해 초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피아트의 차세대 SUV다. 피아트는 그란데 판다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년 새로운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도입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EX30 크로스 컨트리 출시, 가격은 5516만원

볼보 EX30 크로스 컨트리 출시, 가격은 5516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EX30 크로스 컨트리는 전용 섀시와 외관 디자인 요소, 총 출력 428마력과 제로백 3.7초의 성능을 갖춘 모델로 거친 지형에서 탁월한 성능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가격은 5516만원이다. EX30 크로스 컨트리는 브랜드 최초로 전기 SUV에 스웨덴의 혹독한 겨울과 거친 지형에서 탁월한 성능과 편안함을 보장하는 볼보자동차 크로스 컨트리의 유산이 결합된 첫 모델이다. 가격은 5516만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자동차 전시장 내부에 맛집이? 르노 강남전시장 재개장

자동차 전시장 내부에 맛집이? 르노 강남전시장 재개장

르노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르노코리아 강남전시장’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9월 3일 공식 오픈했다. 르노코리아 강남전시장은 연계 공간에 식당을 마련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차량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세계 르노 전시장 중 직영이 아닌 딜러사 운영점에서 F&B 공간을 도입한 사례는 르노코리아 강남전시장이 최초다. 퓨전 음식점 ‘베리키친 강남’이 입점해 낮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E클래스 전기차 나온다, EQE 세단과 SUV 조용히 단종

벤츠 E클래스 전기차 나온다, EQE 세단과 SUV 조용히 단종

벤츠 EQE 세단과 SUV가 단종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벤츠는 2026년 EQE 세단과 EQE SUV 생산을 종료, 본격적인 단종에 나선다. 이번달 GLC 전기차를 시작으로 C클래스 전기차, 2027년 EQE 세단의 사실상 후속 모델인 E클래스 전기차가 도입된다. EQE 세단과 EQE SUV는 각각 2021년, 2022년 공개된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다. EQE 세단과 EQE SUV는 국내에도 출시됐는데, 한국은 물론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EQE 세단과 EQE SUV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투아렉 부분변경, 1/3 가격의 경제형 우루스

[시승기] 투아렉 부분변경, 1/3 가격의 경제형 우루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을 시승했다.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전후면 디자인 변화와 함께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매트릭스 헤드램프, 다인 오디오, 소프트 클로징을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성이 뛰어나다. 신형 투아렉은 장거리 고속주행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투아렉을 지난 2024년 8월 출시했다. 3가지 트림으로 세분화된 기존 모델과 달리,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EV5 실차 살펴보니, 패밀리 SUV..공간감 인상적

EV5 실차 살펴보니, 패밀리 SUV..공간감 인상적

기아는 전동화 패밀리 SUV, EV5를 출시하고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5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과 공간 활용성이 특징으로,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 라인 5340만원이다. EV5는 전장 4610mm(-75), 전폭 1875mm(+10), 전고 1675mm(+10), 휠베이스 2750mm(-5)로 스포티지와 전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치가 유사하다. 특히 오히려 높은 전고는 전용 전기 SUV에서는 찾아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더 기아 EV5 미디어 데이 Q&A

더 기아 EV5 미디어 데이 Q&A

Q. 최근 LFP 배터리 탑재 차량이 정말 많아졌다. 기아 레이도 LFP 배터리를 쓰고 있고,그만큼 성능도 충분히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먼저 출시한 EV5 중국형의 경우 LFP 배터리 탑재 사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내 모델도 NCM 배터리 대신 LFP 배터리를 썼다면 가격 경쟁력 높일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NCM 배터리의 탑재 배경은 무엇인가?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배터리의 경우 시장별 각각의 니즈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성, 국내 시장에 맞는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콘셉트 C 공개, 아우디 TT 후속 미리보기?

아우디 콘셉트 C 공개, 아우디 TT 후속 미리보기?

아우디는 콘셉트 C(Concept C)를 3일 공개했다. 콘셉트 C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쿠페로 전면부 세로형 직사각형 그릴과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유선형 실루엣 등이 특징이다. 콘셉트 C는 2027년 차세대 쿠페로 양산될 예정이다. 콘셉트 C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쿠페 콘셉트카다. 콘셉트 C는 2027년 양산 및 출시가 예정됐는데, 아우디는 콘셉트 C 양산형 모델이 도어핸들, 센서, 그리고 몇 가지 사소한 변경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