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쏘울 EV’ 공개... 2천만원에 실구매 가능

기아, 전기차 ‘쏘울 EV’ 공개... 2천만원에 실구매 가능

쏘울 EV 국내 판매 가격 4,200만원 전후, 보조금 적용 받으면 2,000만원 전후로 구입 가능

발행일 2014-03-11 13:27:57 김진아 기자

기아자동차(주)는 11일(화) 자동차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올 4월 출시 예정인 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다.

쏘울 EV는 지난해 출시한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쏘울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은 24~33분, 완속 충전은 4시간 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산업부 산하 자동차 부품 연구원시험 결과이며 산업부 제출 수치)

쏘울 EV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데 11.2초, 최고속도는 145km/h, 최 대출력 81.4kW, 최대토크 약 285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내연기관 기준 환산시 최대출력 111ps, 최대 토크 29kgf·m이다.

또한 쏘울 EV에는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Heat Pump System)’을 국산 차종 중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개별 공조(Individual ventilation), 내외기 혼입제어(Air induction control),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됐다.

쏘울 EV는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흡음재 등을 적용해 주행 중 소음을 최소화했다. 다만, 약 20km/h 이하 로 주행하거나 후진하면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 Virtual Engine Sound System)으로 소리를 내어 보행자가 차량을 인식하고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쏘울 EV의 라디에이터 그릴 내에는 AC완속과 DC급속 2종류의 충전 포트가 내장 돼 있다. 쏘울 EV의 배터리를 차량 최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동급 차종 대비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전장 4,140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실내는 밝은 빛의 흰색 센터페시아, LCD가 적용된 EV 전용 클러스터 등이 적용됐으며, 실내 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섬유 등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됐다.

특히 쏘울 EV는 바이오 소재 적용 중량이 약 20kg으로 단일 차량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에따라 미국UL社로부터 환경마크(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를 획득하였다.

차세대 전기차전용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 e서비스(UVO eService)’도 적용됐다. 이번에 적용된 유보 e서비스는 스마트 폰을 활용해 예약 충전 및 공조, 원격 차량 상태 조회 등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기술노하며, 이에따라 미국UL社로부터 환경마크(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를 획득하였다.

차세대 전기차전용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 e서비스(UVO eService)’도 적용됐다. 이번에 적용된 유보 e서비스는 스마트 폰을 활용해 예약 충전 및 공조, 원격 차량 상태 조회 등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기술노하 우와전기차 부품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으로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모두 국산화 했다. 향후친환경차 기술 개발과 부품 경쟁력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 및 전기차 핵심 부품 보증기간이 국내 경쟁사 중 가장 긴 10년/16만km 로 국내출시 전기차 중 최대보증 해준다.

쏘울 EV는 국내에서 4,200만원 전후의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며, 올해 환경부 보 조금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 지원(각 지자체별 보조금 금액 상이)을 받으면 2,00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전기차 구입 고객은 취득세(140만원 한도), 공채(도시철도채권 매입시:200만원 한도, 지역개발채권 매입시:150만원 한도)를 한시적으로 감면 받고 완속 충전기 설치 등의 혜택도 받는다.

현재 전국에는 1,900여개의 급속/완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으며, 정부에서는 전기 차를 구매하는 개인에게 전기차 1대당 완속 충전기 1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기아 차는 올해 말까지 영업점과 A/S 센터에 급속 29개, 완속 32개 총 61개의 충전기 설치를 진행중이다.

한편 기아차는 쏘울 EV를 오는 15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전기차 엑스포에서 공모를 통해 개인고객에게 처음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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