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지금 안 팔면 손해보는 중고차 연식은?

2014년, 지금 안 팔면 손해보는 중고차 연식은?

발행일 2014-02-10 16:47:47 박태준 기자
청마의 해2014년. 올해 내차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면? 내가 2012연식 차량의 오너라면? 지금 필요한 건 뭐? 바로 스피드다.
 
내차판매문의 1위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조사한 결과, 지난 2013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내차판매를 문의했던 차량은 2011년식 모델이었다. 바꿔 말하면, 2011년식 차량이 지난 해 중고차 시장에 가장 많이 유입된 차량이라는 뜻이다. 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일까?
 
중고차 시세는 무상보증 기간과 관련이 깊다. 더불어 중고차는 출고한 지 3년, 5년 되는 해에 감가폭이 크다. 이 때문에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2011연식 차를 팔려는 오너가 많았던 것이다.
 
▲ 감가율과연도하락대비감가율
 
그렇다면 2014년인 올해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자동차제조업체는 3년의 무상보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내년이 되면 무상보증 기간이 끝나는 차량은 바로 2012연식. 작년에 경우로 미뤄볼 때, 올해는 2012년식 차량의 내차판매 문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는 적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품이 아니기 때문에 구매 후 오래 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판매해야 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감가가 높은 시기에는 몇 달 사이에도 큰 폭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내차판매 및 구매문의 모두)를 받고 있는 제네시스의 경우를 살펴보자. 제네시스 BH330 럭셔리 기본형의 2008년 신차가는 4,520만원이고 현재 중고차 시세는 2,020만원으로 44.7%의 감가율(잔존가치율)을 보인다. 같은 모델의 2009년 신차가는 4,469만원이며 현재 중고시세는 2,220만원으로 감가율은 49.7%다.
 
역시 같은 모델의 2010년 신차가는 4,674만원, 현재 중고차 시세는 2,450만원이다. 따라서 감가율은 52.4%가 된다. 같은 방식으로 2011년 신차가는 4,940만원, 중고시세는 3,070만원으로 감가율은 62.1%, 2012년 신차가는 4,826만원이며 현재시세는 3,650만원이므로 감가율은 75.6%다.
 
이를 통해 연도하락에 따른 감가율[i]을 계산할 수 있는데, 올해를 기준으로 했을 때 3~4년까지는 연도하락대비 감가율이 큰 편임을 알 수 있다. 즉, 신차 구매 후 4년 안에는 차량의 잔존가치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판매시점이 늦어질수록 손해가 크게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피치못할 사정으로 신차 구매 후 3~5년 안에 중고차를 판매해야 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팔수록 손해를 피할 수 있다. 이때는 한달 사이에 시세가 몇 십 만원씩 내려갈 수 있으며, 대형차와 수입차의 경우 100만원 이상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카즈 내차판매상담팀 관계자는 “신차 구입 후 3-4년 이내에 판매를 진행하려는 고객 중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소중한 내차를 중고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행의 어려움으로 판매가 지체되어 몇 십만원에서 몇 백만원까지 손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판매할 생각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내 차량의 시세변화를 확인하고, 내차판매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아 빠르게 진행해야 제값을 받고 차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이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수준 이하의 점수로 탑 세이프티 픽 대상에서 제외됐다. IIHS에서 최근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Q4 e-트론은 2열 안전벨트의 구속력 미흡으로, 충돌시 2열 승객의 가슴에 심각한 부상이 가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5 IIHS 테스트는 2열 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통합해 40% 옵셋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런 평가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면 충돌하는 경우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기반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의 SDV 요소 중 하나인 플레오스 OS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그랜저 부분변경 전기차의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수평형 LED DRL의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의 형상,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행 모델이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과는 다르다. 현행 모델의 4구형 LED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최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자연의 감성을 결합한 한정판 모델,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Forest Lake Edition)’을 10대 한정 출시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판매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340만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40만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디지

신차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는 지난 3일 기아 사옥(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모타빌리티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CEO, 다미안 오톤(Damian Oton) 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명의 고객과 약 3만5천대의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휠체어용 차량) 및 약 9만4천대의 EV 등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lsqu

업계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쏘카와 손잡고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쏘카의 새로운 '시승하기' 서비스 공식 론칭에 맞춰 진행되는 첫 협업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XC40의 울트라를 지원한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메뉴를 통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오는 11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1주일간 XC40의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받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보조금..2830만원 할인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보조금..2830만원 할인

마세라티(Maserati)가 올해 말까지 약 2달간 브랜드 자체 보조금을 통해 9천만원 대에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구매할 수 있는 '에코 리워드'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브랜드 자체 보조금 혜택을 제공해 이탈리안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 다변화 및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그레칼레 폴고레 신차를 구매할 경우, 기존 1억2730만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2830만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