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딜러, 당신의 신상을 털어야겠어!

중고차딜러, 당신의 신상을 털어야겠어!

발행일 2014-01-24 10:11:42 박태준 기자
최근 발생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소위 ‘신상이 털린’ 국민들이 카드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등 여파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는 개인 신상정보가 외부에 유출됐을 때 입을 수 있는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인데, 개인정보가 현대인에게 유출되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는 반증이다.
 
반면, 반드시 ‘털어야’ 하는 신상정보도 있다. 바로 중고차 거래시 딜러의 신상정보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www.carz.co.kr)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의 저변이 점점 확대되어가는 와중에도 허위매물, 불법딜러에 의해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되곤 하는데, 이는 매물 및 딜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에 일어난다”고 밝혔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중고물건을 샀다는 것은 ‘정보싸움’에서 소비자가 승리했다는 것이다. 중고차 거래 역시 소비자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졌느냐에 따라 판가름나는 승부다.
 
중고차 딜러의 신상정보를 수집하려면 종사원증을 공략해야 한다. 중고차매매상사에서 딜러를 만났다면, 종사원증을 패용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만일 종사원증을 패용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종사원증 제시를 요청한다.
 
이름과 연락처를 확인하면서 사진을 자세히 보자. 만일 종사원증에 나와있는 사진과 딜러의 실물이 다르다면 사원증을 대여해 불법영업을 하는 딜러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종사원증에는 딜러의 이름, 연락처, 사원증 번호, 소속상사, 소속조합이 나와있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맞지 않는다면 조작된 사원증일 가능성이 있다. 종사원증이 정확한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한국중앙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경기도1자동차매매사업조합 등의 지역별 자동차매매사업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상사에서 딜러를 만나기 전에 인터넷에서 미리 종사원증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중고차’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상위부터 랭크되는 사이트들 중에는 상당수가 허위매물을 올리는 홈페이지라는 점이다.
 
이 같은 사이트에서는 불법적으로 조작된 종사원증을 게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허위매물 홈페이지에 제시된 종사원증을 살펴보면 사원번호가 없거나, 조합정보가 없는 등 비정상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종사원증이 없는 불법딜러라 해도 정상적인 매물을 소개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추후 불법딜러에게 구입한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한다. 정상적으로 중고차매매상사에 소속되어 있는 딜러에게 구입한 차는 나중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법적인 계약약관에 의해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 하지만 불법딜러에게 구입한 차량은 개인간 직거래 차량으로 간주되므로 아무런 보호를 받을 수 없다. 결국 그로 인해 발생한 모든 비용과 수고를 소비자가 떠안아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딜러에 대한 정확한 정보 즉, 종사원증에 기록된 소속상사와 상사의 사업자번호, 딜러 소속의 진위여부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수집해 관리하는 전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스스로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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