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콘셉트카 ‘GT4 스팅어’ 세계최초 공개

기아차의 콘셉트카 ‘GT4 스팅어’ 세계최초 공개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역동적 디자인의 후륜 구동 스포츠카

발행일 2014-01-14 08:53:15 박태준 기자
▲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Chief Designer) 톰 커언스(Tom Kearns)가 콘셉트카 ‘GT4 스팅어(GT4 Stinger, 개발명 KCD-10)’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Cobo Conference & Exposition Center)에서 열린 '2014 북미 국제 오토쇼(2014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에 콘셉트카 ‘GT4 스팅어(GT4 Stinger, 개발명 KCD-10)’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GT4 스팅어’는 미국 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소재)에서 후륜 구동 스포츠카로 개발한 10번째 콘셉트카다.
 
▲ 콘셉트카 ‘GT4 스팅어(GT4 Stinger, 개발명 KCD-10)’의 외관
 
‘GT4 스팅어’는 ▲2.0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5마력(hp)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고 ▲설계 단계부터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둬 차량 무게를 줄였으며 ▲조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향장치를 장착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다.
 
▲ 콘셉트카 ‘GT4 스팅어(GT4 Stinger, 개발명 KCD-10)’의 외관
 
전장 4,310mm, 전폭 1,890mm, 전고 1,25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GT4 스팅어’는 ‘K3’보다 짧고 낮은 전장 및 전고로 공기 저항을 덜 받도록 설계됐으며, ‘K7’보다 넓은 전폭으로 안정적인 고속 코너링이 가능하다.
 
‘GT4 스팅어’의 ▲전면부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과 함께 수직으로 배열된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주고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 섬유 재질의 스플리터(splitter)를 앞 범퍼 밑에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며 ▲볼륨감을 강조한 휠 아치는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킨다.
 
▲ 콘셉트카 ‘GT4 스팅어(GT4 Stinger, 개발명 KCD-10)’의 실내 디자인
 
‘GT4 스팅어’의 실내는 ▲ ‘D’ 형상의 스티어링휠 ▲속도계 등 주요 차량 정보가 크게 표시돼 고속 주행에도 보기 쉬운 LED 계기판 ▲경주용 차량을 연상시키는 버킷 시트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콘셉트카 ‘GT4 스팅어’는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차량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차량”이라며 “GT4 스팅어의 디자인 콘셉트는 기아차의 역동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지난 해 11월 ‘2013 LA 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했던 ‘K9(현지명 K900)’을 전시하고 올해 1/4분기 중 북미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Chief Designer) 톰 커언스(Tom Kearns)가 콘셉트카 ‘GT4 스팅어(GT4 Stinger, 개발명 KCD-10)’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기아차는 북미 시장 특성 등을 고려해  ‘K9’의 차량 내ㆍ외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람다 3.8 엔진과 타우 5.0 엔진을 탑재하는 등 북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이번에 플래그쉽 모델 ‘K9’을 출시함으로써 북미시장에 풀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볼륨 시장부터 고급차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Chief Designer) 톰 커언스(Tom Kearns)와 디자이너들이 콘셉트카 ‘GT4 스팅어(GT4 Stinger, 개발명 KCD-10)’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이번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약 403평(1,331㎡) 규모의 부스에 ▲콘셉트카 ‘GT4 스팅어’를 비롯해 ▲K9,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옵티마), K3(현지명 포르테) 등 양산차 22대와 ▲튜닝카 박람회인 ‘SEMA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쏘울 튜닝카 2대 등 총 2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한편 '2014 북미 국제 오토쇼’ 개막에 앞서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로드 앤드 트래블(Road & Travel Magazine)은 기아차의 ‘K7’을 ‘2014 올해의 차’(ICOTY, International Car of the Year)로 선정했다.
 
▲ 콘셉트카 ‘GT4 스팅어(GT4 Stinger, 개발명 KCD-10)’이 디트로이트 모터쇼 기아차 발표 현장에서 소개되고 있는 모습
 
▲ 콘셉트카 ‘GT4 스팅어(GT4 Stinger, 개발명 KCD-10)’이 디트로이트 모터쇼 기아차 발표 현장에서 소개되고 있는 모습
 
기아차 관계자는 “작년 K5에 이어 올해 K7이 ‘로드 앤드 트래블’이 선정한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기아차의 디자인과 품질이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 받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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