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서 국내 첫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 추진

영광서 국내 첫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 추진

발행일 2014-01-05 18:07:42 박태준 기자
마이크로-모빌리티란 기존 승용차와 차별화된 근거리, 중거리 주행 가능한 친환경 전기동력기반의 소형 자동차다. 
 
전남도가 대기 오염에 따른 환경 규제가 날로 강화되면서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운송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또한 거대도시화, 사회고령화 현상에 따라 새로운 교통 환경이 요구되면서 그동안 도와 영광군, 국내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개발의 중심인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기획 연구한 결과를 산업통산자원부에 건의한 결과 2014년 신규 국비 지원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1년 4월 전국 최초로 영광군이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에 선정되면서 지속적인 투자유치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영광 대마산단에 투자를 결정했던 관련 기업들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고민한 결과 효율적이고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인 마이크로-모빌리티 산업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해 왔다. 
 
또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개념 제품 개발에 박차를 기하고 있는 3·4륜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검증 작업을 위해 2012년부터 국내 산·학·연 전문가 60여 명으로 기획단을 구성해 타당성에 대한 검증 작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산업통산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재정부, 국회본회의 예산 심의 과정을 모두 통과해 국비 280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 지원사업(2014년 국비 60억 원)이 최종 확정 됐다. 
 
앞으로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7만 6천130㎡(약 2만 3천평) 부지에 마이크로-모빌리티 연구·개발, 인증·평가 등의 기반 구축과 지속 가능한 신산업 생태계 운영을 위한 연구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마이크로-모빌리티 개발 및 운영사업의 중심인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 국내외 인증·평가 서비스 제공 등 미래 마이크로-모빌리티 산업의 국내 기술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미 완성도 높은 마이크로-모빌리티 개발의 경험이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인 미국 MIT 미디아 랩(Media Lab)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의를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모빌리티 랩(e-Mobility Lab)을 운영하는 카이스트(KAIST), 이-모빌리티(e-Mobility) 디자인센터를 신규 설립한 홍익대학교, 국내 중견 자동차부품 개발 및 생산 기업인 ㈜만도 등이 영광 대마산단에 설립되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지원센터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연구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수직계열화’된 구조를 보이며 일부 선택적 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기업의 접근 자체가 불가능했던 자동차산업에 일대 전환점이 돼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영광 대마 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서 연구 개발을 통해 성장함으로써 더 많은 관련 우량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헌범 전남도 창조과학과장은 “앞으로 도심형 1~2인승 이동 수단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혁신 복지형, 농·어업용, 직장인용 등의 마이크로-모빌리티와 3~4인승의 포괄적인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전남도의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합리적 교통문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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