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 국내 최초로 경상용 전기차 안전인증 통과

'피스', 국내 최초로 경상용 전기차 안전인증 통과

2014년 전기차분야 희소식, 중소기업의 역할이 기대됨.

발행일 2014-01-01 22:00:25 박태준 기자

2014년 전기차분야 희소식, 중소기업의 역할이 기대됨.

▲ (주)파워프라자 전기트럭 “피스”
㈜파워프라자가 국내 최초로 경상용 전기차(개조 전기차) 안전인증 성능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안전성 인증 평가를 통과한 차량은 한국GM의 라보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전기트럭 ‘피스(PEACE)’이다. 
 
지난 5월 말부터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시작한 안전성 인증 평가는 기술검토를 시작으로 최종시험인 배터리, 전자파안전성 등 전기자동차로 개조함으로써 안전성능이 변경된 5가지 항목에 대해서 이루어졌으며, 12월 24일 전자파(EMC)시험을 마지막으로 모든 항목이 자동차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 되었다.
 
개조 전기차란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과 연료계통을 전기동력시스템(전기모터와 배터리)로 바꾼 전기차로서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지만, 선진국에서는 경제성, 탄소배출저감, 자원재활용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안전인증 성능평가 통과는 전기차 개조사업을 하는 중소 제작업계의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로 개조를 시도한 많은 중소업체 중 국내 최초로 안전인증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성능평가에서는 배터리안전성, 제동 성능, 조향 안전성, 전자파(EMC)안전성 등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하였으며, 특히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배터리는 낙하, 침수, 연소시험 등의 총 7가지의 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확인했다. 
 
파워프라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조 전기차에 대한 안전인증 성능평가를 도전하다 보니 문제점도 있었지만, 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해결 할 수 있었다며, 현재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 중인 자동차 연료소비율 측정이 끝나는 대로 자동차 안전검사를 받아 자기인증을 완료하고, 환경인증도 획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내년 초에는 정식번호판을 부여 받은 개조 전기차가 일반 도로에 등장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비로소 중소 상공인들과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전기차가 탄생되는 셈이다. 
 
한편, 이번 성능평가를 통과한 전기트럭 ‘피스(PEACE)’는 장거리 운전보다는 일정지역 내 화물운송을 위한 차량으로 기획되었으며, 26kW급 인덕션 모터를 탑재해, 최고 35마력, 토크11.0kg.m의 출력을 자랑한다. 최고 시속은 95km, 적재중량은 500kg이며, 일체형으로 된 파워팩에는 18kWh 리툼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충전은 완속 충전 시 약 7~8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수동변속기를 채용하여 등판성능을 높임과 동시에 에너지 효율적인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파워프라자는 내년 초 실증사업, 시범사업 등 다양한 검증을 거쳐 출시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대량 생산체계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적 문제가 있어 소상공인과 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에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으나, 양산체계이다 보니 다양한 전기차의 생산이 가능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파워프라자와 같은 중소기업의 참여는 전기차의 다양화와 나아가 전기차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4차 무선 업데이트..노래방 지원

그랑 콜레오스, 4차 무선 업데이트..노래방 지원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4번째 무선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펌웨어 OTA(FOTA)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기존 그랑 콜레오스 고객들에게 상품성이 더욱 강화된 커넥티비티 서비스 및 ADAS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4차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이전에 판매된 그랑 콜레오스 차량들에도 최근 출시된 2026년형 모델과 동일한 커넥티비티 서비스 업그레이드 사항을 반영할 예정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BMW,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출시

BMW,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출시

BMW코리아가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형 X3 30 xDrive는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의 국내 판매 가격은 83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의 외관은 BMW SAV 모델 특유의 비율에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차제 길이와 폭이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한층 역동적인 비율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아이오닉 6N∙EV6 GT에 적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아이오닉 6N∙EV6 GT에 적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현대차∙기아의 신기술,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기술대상' 최초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주목된다. 해당 시스템은 고출력 전기차의 구동 시스템으로도 도심과 같은 일상주행에서 높은 효율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의 파워유닛은 크게 3가지, 전기모터, 감속기, 인버터로 구성된다. 전기모터는 회전력을 생성하고, 감속기는 그 회전력을 바퀴에 전달한다. 인버터는 배터리의 직류 전력을 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2세대 신형 텔루라이드 공개, 레인지로버 혹은 컬리넌

2세대 신형 텔루라이드 공개, 레인지로버 혹은 컬리넌

기아 2세대 텔루라이드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각) 공개된 신형 텔루라이드는 6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1세대 모델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을 기반으로 대담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높였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2026년 1분기 출고가 시작된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은 박시한 스타일과 면을 강조해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전면부의 대담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비롯해 편평한 보닛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