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중고로 팔때 좋은 가격을 받기 힘들다?

쉐보레는 중고로 팔때 좋은 가격을 받기 힘들다?

연식변경에 따른 감가율은 각 제조사 모두 비슷한 수준, 감가율을 정하는 것은 역시 모델의 인기

발행일 2013-12-23 13:34:09 박태준 기자
중고차 시장을 떠도는 소문 중에 대우차(쉐보레)는 내차 팔 때 중고차가격을 좋게 받기 힘들다는 얘기가 있다. 이 말은 사실일까? 내차판매문의 1위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는 이 소문의 진위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했다.
 
 
 
  
 
쉐보레, 기아, 현대, 르노삼성, 쌍용 국산차 제조사의 경형, 준중형, 중형, 대형, SUV 등 다양한 차종을 비교했더니 연식변경에 따른 감가율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레이의 경우 신차가에서 2013년까지 1년동안의 감가율은 각각 21.5%와 14.4%이다. 스파크가 레이보다 초기감가율이 크지만 2013년에서 2012년까지의 비율은 스파크가 10.8%, 레이는 12.8%로 레이가 더 높다. 초반 1년에 일어나는 감가에 비해 이후 감가율이 안정되는 점으로 미뤄볼 때, 두 모델의 전체 감가율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 역시 마찬가지로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크루즈, 아반떼MD, SM3 각 모델의 신차가부터 2011년까지의 감가율을 비교하니 크루즈와 SM3가 31.2%로 동일했고 아반떼MD는 29.6%의 비율을 나타냈다. 다만 크루즈와 아반떼MD는 신차가부터 2013년까지 1년간 초기감가가 각각 31.2%와 20.1%로 큰 폭인 반면 SM3는 5.8%로 현저히 낮았다. 하지만 SM3는 초기 1년 이후의 감가율이 크루즈와 아반떼MD보다 큰 폭이다. 즉 신차구입 후 1년까지는 크루즈와 아반떼MD의 감가율이 크지만 이후 비교적 빨리 감가율 안정을 찾는 것 역시 크루즈와 아반떼MD다.
 
오히려 쉐보레가 강세를 보이는 차종도 있다. 각 제조사의 SUV 모델 캡티바, 투싼ix, 코란도C, 뉴QM5의 신차가~2011년까지의 감가율을 비교했을 때 캡티바는 25.2%로 투싼ix에 이어 감가율이 두 번째로 좋았다. 오히려 신차가부터 2013년까지 초기에 일어난 감가율을 살펴보면 캡티바 8.2%, 뉴QM5 13.7%, 투싼ix 14.3%, 코란도C 17.4%로 캡티바가 가장 좋았다.
 
대형차는 차종 특성상 신차가격에 비해 감가율이 큰 편이다. 알페온, 그랜저HG, 체어맨 H 뉴 클래식 세 가지 모델을 비교한 결과 신차가격이 큰 모델일수록 초기감가가 많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형차는 인기모델에 대한 선호집중도가 큰 편이기 때문에 모델별 감가율 차이 역시 큰 편이다.
 
위와 같은 조사를 통해 중고차 감가율은 제조사가 아닌 모델별로 각기 다르게 적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 감가율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제조사에 의한 감가율 차이는 거의 없으며, 모델의 인기도에 따라 변화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며 “신차 구입 시에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3-4년 안에 중고차판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베스트셀링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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