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유럽지역 브랜드 전략 강화

GM, 유럽지역 브랜드 전략 강화

오펠/복스홀, 유럽에서 GM의 주력 브랜드로 등장

발행일 2013-12-05 17:05:06 박태준 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5일, 유럽 지역의 대중차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위한 브랜드 전략을 강화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2016년부터 유럽지역 대중차 시장에서 평판 좋은 오펠과 복스홀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쉐보레 브랜드는, 난항을 겪고 있는 사업 구조와 유럽의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서유럽 및 동유럽 시장에서 더 이상 GM의 주력 브랜드로 존재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세계에서 네번째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인 쉐보레는 콜벳과 같은 선별된 상징적 모델들을 서유럽 및 동유럽 시장에 공급해 나갈 것이며, 러시아와 CIS 시장에서의 큰 영향력은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GM은 유럽지역 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오펠과 복스홀 브랜드의 지역 내 입지를 향상시키고, 서유럽 및 동유럽 지역에서 오펠과 쉐보레 브랜드의 병행으로 인한 복잡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와 CIS지역에서는 두 브랜드가 분명하게 정의되고 구분되어 있어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 시장 내 브랜드 확대를 위한 새로운 계획 구상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캐딜락은 수많은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동시에 향후 3년에 걸쳐 유통망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댄 애커슨(Dan Akerson) GM 회장 겸 CEO는 “유럽은 GM의 핵심 사업지역으로 더욱 강해진 오펠/복스홀과 더욱 강화된 캐딜락으로부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또한 이번 조치로 우리는 성장 기회가 가장 많은 지역에 쉐보레 브랜드를 위한 투자를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는 네 브랜드 모두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는 전략”이라며, “이로 인해, 잘 정의되고 역동적인 각각의 GM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특히 유럽 전역의 고객들에게 매우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유럽 지역의 기존 고객들에 대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한편, 다음 단계를 밟기 위해 서유럽 및 동유럽 지역의 해당 딜러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토마스 세드란(Thomas Sedran) 쉐보레 유럽 사장은 “우리는 기존 고객들이 보유한 쉐보레 제품 뿐만 아니라 지금부터 2015년 말까지 판매되는 제품들에 대한 보증, 부품공급, 서비스 제공을 지속할 계획을 갖고 있어 고객들은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쉐보레 브랜드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는 유럽지역의 쉐보레 고객과 딜러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서유럽과 동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제품 라인업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번 조치로 GM은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사업 환경에서 한국지엠이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면서 수익성과 관리비용을 개선하고 판매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예정이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우리는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국에서 더욱 더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임직원, 고객, 주주 등 모두의 가장 바람직한 이익을 위해서 장기적인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향해 우리 스스로의 입지를 구축할 것이며, 계속해서 GM 글로벌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럽 및 동유럽에서  쉐보레를 더 이상 주력 브랜드로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정과 관련하여, GM은 주로 2013년 4분기와 2014년 상반기에 걸쳐 7억~10억 달러의 순 특별 경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산 감손, 딜러 재편, 판매 인센티브, 계약해제 관련 비용들을 포함하는 이 특별 경비는, 오펠/복스홀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여 GM의 유럽 비즈니스 개선을 중단없이 추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중 약 3억 달러는 현금을 수반하지 않는 비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런 조치들과 관련해, 특별 경비로 취급되진 않지만, GM해외사업부문(GM’s International Operations)의 2014년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포드 머스탱 풀카본 공개, 가벼워진 도로용 레이스카

포드 머스탱 풀카본 공개, 가벼워진 도로용 레이스카

포드는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Liquid Carbon)을 15일 공개했다.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은 머스탱 초고성능 라인업 GTD를 기반으로 풀카본 보디로 경량화가 이뤄졌으며, 도색 없이 노출된 카본으로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오는 10월 미국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은 머스탱 초고성능 라인업 GTD의 카본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다.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은 10월 미국에 출시된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일부 외신은 한정판보다 비싼 32만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8시리즈 한정판 공개, 오리지널 8시리즈 컬러 적용

BMW 8시리즈 한정판 공개, 오리지널 8시리즈 컬러 적용

BMW는 8시리즈 에디션 M 헤리티지(Edition M Heritage)를 15일 공개했다. 8시리즈 에디션 M 헤리티지는 오리지널 8시리즈 E31에서 사용된 클래식 외관 컬러, M 카본 루프와 20인치 투톤 컬러 휠 등이 적용됐다. 500대 한정 생산되며,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8시리즈 에디션 M 헤리티지는 총 500대 한정판이다. 8시리즈 에디션 M 헤리티지는 올해 11월 생산 시작, 2026년 1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는데, 미국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만 출시된다. 가격은 미국서 13만400달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람보르기니, 1080마력 페노메노 공개..29대 한정판

람보르기니, 1080마력 페노메노 공개..29대 한정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단 29대만 제작되는 한정판 퓨오프(Few-Off) 슈퍼 스포츠카 페노메노(Fenomeno)를 2025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 2025)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 설립 20주년을 기념한다. '페노메노'는 2002년 멕시코 모렐리아(Morelia)에서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아 사면된 전설적인 투우 소에서 유래했으며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로 '경이로운 존재'를 뜻한다. 2007년 레벤톤(2007)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포드 머스탱,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감성으로 완성

포드 머스탱,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감성으로 완성

디지털화를 향한 기술 혁신 시대에, 역설적으로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는 '감성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운전자의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는 '감성 드라이빙' 트렌드에 집중하고 있는데, 엔진음, 진동, 조작감 등 아날로그적 요소들이 새로운 가치로 재평가받고 있다. 지난 61년간 머슬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포드 머스탱은 이같은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얘기된다. 사운드, 디자인, 퍼포먼스로 완성하는 '펀 드라이빙'의 가치를 제공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새로운 전면 디자인 '주목'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새로운 전면 디자인 '주목'

쉐보레 신형 볼트 EV가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게재된 신형 볼트 EV는 기존 볼트 EUV를 기반으로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업그레이드된 전기모터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가 예정됐다. 올해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볼트 EV는 지난 2017년 첫 출시 이후 2023년 생산 중단과 함께 미국, 한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단종됐다. 쉐보레는 소형 전기차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하고 차세대 볼트 EV의 올해 말 출시를 확정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닛산 N6 공개, 쏘나타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닛산 N6 공개, 쏘나타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닛산은 N6 외관과 사양을 14일 공개했다. N6는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세단으로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총 출력 208마력을 발휘한다. 21.1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EV 모드로 최대 150km를 주행한다. 올해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N6는 닛산과 중국 동풍자동차의 합작 법인에서 개발한 중형 세단이다. N6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향후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입된다. N6 차체 크기는 전장 4831mm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그룹코리아, 설립 30주년 기념 차량 무상 점검 및 유상 수리 할인 캠페인 진행

BMW그룹코리아, 설립 30주년 기념 차량 무상 점검 및 유상 수리 할인 캠페인 진행

BMW그룹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가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7일까지 약 6주간 전국 BMW 및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무상 점검과 유상 수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2025년 닥터 BMW 위크(DR. BMW Week) 및 MINI 홈커밍 위크(MINI Homecoming Week) 캠페인을 진행한다. BMW 그룹 코리아가 올해 BMW 코리아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이번 캠페인은 BMW와 MINI 고객이 차량을 보다 안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차량 무상 점검, 유상 수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SUV 및 AMG 익스피리언스 참가 신청 오픈, 가격 10만원부터

벤츠 SUV 및 AMG 익스피리언스 참가 신청 오픈, 가격 10만원부터

벤츠코리아가 ‘메르세데스-AMG 익스피리언스’와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의 2025년 하반기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익스피리언스’와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는 트랙과 오프로드에서 각각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만의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서킷 ‘AMG 스피드웨이’와 국내 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3 기네스 신기록 달성, 1회 충전으로 935km 주행

폴스타3 기네스 신기록 달성, 1회 충전으로 935km 주행

폴스타는 폴스타3 롱레인지 싱글 모터가 기네스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폴스타3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비 등 복합적인 기상 조건에서 1회 충전으로 935.44km를 주행, 전기 SUV 최장 주행거리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폴스타3는 국내 출시도 앞뒀다. 폴스타3는 브랜드 플래그십 대형 SUV다. 폴스타3는 올해 국내 출시 및 고객 인도가 예정됐는데, 자세한 일정은 미정이다. 이번 기네스 신기록을 세운 폴스타3는 롱레인지 싱글 모터로 폴스타3의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