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 지 1년도 안된 수입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늘어나는 이유는?

출시된 지 1년도 안된 수입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늘어나는 이유는?

중고차 시장에 출시된 지 1년도 안된 수입 중고차 매물 ‘급증’

발행일 2013-12-03 17:48:17 박태준 기자
중고차 시장에 출시된 지 1년도 안된 최신 연식의 수입 중고차가 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신차 수입차 판매대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출시된 지 1년도 안된 수입차가 중고차 시장에 늘고 있어 수입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www.autoinside.co.kr)에 따르면 올해 11월 등록차량 가운데 올해 출시된 차량 중 수입 중고차의 비중은 21.62%로 2009년 같은 기간 등록된 당해 출시 차량 중 수입 중고차 등록 비율이 7.45%였던 것에 비해 14%이상 증가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매 해 11월 한달 간 오토인사이드에 등록된 중고차 중 해당 연도 출시 차량, 즉 출시 된 지 1년도 안된 차량의 비율은 전체의 6~10%로 큰 차이가 없다. 반면 해당 연식 차량 중 수입 중고차의 비중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09년 7.45%에서 올해 21.62%까지 늘어난 것이다.
 
탄 지 1년도 안된 수입차가 중고차 시장 매물로 유입되는 데는 수입차 오너들의 빠른 차량 교체 주기가 한몫 했다. 또한 ‘카푸어’가 들어나는 현상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 양극화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오토인사이드 우수딜러 관계자는 “수입차를 신차로 구매해 1년도 안돼 중고차 시장에 판매하는 소비자들은 단순 변심이나 새로운 차를 구입하기 위해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와 달리 갑자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처분을 원하는 오너들도 있어 그 이유가 극명히 나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토인사이드 관계자는 “수입이 생기기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이 수입차를 구입했다가 결국 유지비가 부담돼 처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자신이 현실적으로 지출 가능한 가용 범위를 미리 책정, 그 안에서 꼭 필요한 차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라고 강조했다.
 
최근 오토인사이드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중고차 납입금계산기’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 코너를 통해 자신이 사고 싶은 차량 가격에 대한 한달 지출 비용을 쉽게 알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이 계획적인 소비, 합리적인 중고차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것이 오토인사이드의 설명이다.
 
중고차 납입금계산기 코너 중 ‘월 금액별 중고차’메뉴에 할부로 월 10만원이면 살 수 있는 차량부터 100만원 이상 지불해야 살 수 있는 차량까지 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현재 오토인사이드에서 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수입 중고차로는 2005년식 닛산 큐브 1.4 RS와 2002년식 BMW 3시리즈 320i 등이 있다. 각각의 가격은 760만원, 699만원으로 선수금 25%, 할부기간은 36개월로 가정 시 월 18만원, 17만원씩 부담하면 된다. 2004년식 렉서스 ES 330 P-Grade는 700만원으로 월 17만원씩 납부하면 구입 가능하다.
또한 월 1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국산 중고차는 2008년식 기아 프라이드 신형 1.5 VGT LX, 2010년식 현대 아반떼HD 1.6 VVTE16 디럭스 등이 있다. 각 차 값은 총 550만원, 770만원으로 월 13만원, 18만원을 각각 지불하면 된다.
 
한편 오토인사이드는 네이버자동차 홈페이지(www.auto.naver.com)를 통해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나에게 2000만원이 생긴다면? 국산 신차 VS 수입 중고차 당신의 선택은?’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2000만원으로 국산 신차를 살 것인지, 수입 중고차를 살 것인지에 대한 응답을 댓글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 노트3, 블랙박스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