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잠 자는 차, 천만원으로 만들어볼까?

주차장에서 잠 자는 차, 천만원으로 만들어볼까?

발행일 2013-11-28 10:13:58 박태준 기자
문득 주차장에 잠자고 있는 내 차를 보면 팔짱을 끼고 고민하게 된다. 이 차에 한 달 동안 들어가는 돈은 과연 얼마일까? 이 차를 갖고 있는 것이 나와 내 가족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와 함께 소형, 준중형, 중형차 각각 한 모델을 선정해 이 같은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먼저 경차인 2008년식 뉴모닝 1.0 LX 고급형 블랙프리미엄 모델로 한 달에 두 번 마트에 간다고 가정해보자. 마트까지 왕복거리는 약 10km, 한 달이면 20km가 된다. 이 차의 공인연비는 16.6km/l로 한 달 유류비는 70,265원이다. 여기에 수리 및 유지관리비 50,000원을 포함하고 연간 보험료 80만원의 한 달 요금 약 70,000원을 더하면 약 19만원. 다행히 경차는 세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이 정도 금액이 산출됐다.
 
준중형인 아반떼HD 1.6 S16 럭셔리 2008년식 모델을 같은 상황에 적용해 계산하면 약 월21만원의 유지비가 나오고, 중형인 2007년식 NF소나타 2.0 엘레강스 스페셜 모델은 월 255,676원의 유지비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마트용 차량을 보유할 경우 월 20~50만원 정도의 유지비가 든다는 것이다. 이를 1년으로 계산하면 최소 240만원 가량의 돈이 잠자는 차를 위해 사용된다.
 
보험료는 개인에 따라 더 높을 수도 더 낮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공인연비를 기준으로 한 유류비는 시내주행인 마트용 차량의 경우 대부분 더 많이 지출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위의 조사결과를 보면 매일 운전을 해야 하거나 장거리 운행이 잦은 경우에는 자차를 보유한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지만 세워만 두거나, 가끔 사용하는 마트용 차량은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내차판매 전문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2008년식 뉴모닝 모델의 중고차시세는 약 6,000,000원, 아반떼HD는 약 8,900,000원 선이며 NF쏘나타는 약 9,000,000원이다. 마트용 차에 1년간 소요되는 돈을 240~320만원 정도라 생각할 때, 차량을 판매하면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 가량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마트에 갈 때마다 택시를 이용하면 어느 정도 금액이 나올까? 서울시 택시요금을 기준으로 10km 정도 거리에 대한 요금은 약 18,000원. 즉 한 달에 36,000원 가량이 소요된다. 택시는 자가용보다 불편한 점이 있지만 경제성을 생각했을 때 메리트가 있음은 분명하다.
 
카즈의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중고차는 해가 갈수록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판매 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마트용 차량을 보유한다는 것은, 단순히 유지비가 크다는 것을 넘어 내가 융통할 수 있는 천만원에 가까운 목돈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필요성과 가계상황을 고려하여 잠자는 차를 그대로 방치할 것인지, 매매를 통해 경제성을 찾을 것인지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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