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터치패드로 더 쉽고 안전하게

차세대 터치패드로 더 쉽고 안전하게

신개념 HMI를 통한 블라인드 컨트롤로 운행 안정성 높여

발행일 2013-11-27 09:23:45 박태준 기자
독일 바벤하우젠/카셀. 2013년 11월 27일. 어떻게 하면 증가하고 있는 차량용 안전, 편의 장치들의 사용 시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하나인 콘티넨탈의 핵심 역량 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뜻하는 HMI분야의 전문가들이 터치를 감지하여 화면의 메뉴를 선택하는 용도로 쓰이는 입력장치인 터치패드에 능동형 햅틱 피드백을 부여하여 안전운행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데, 실제 버튼을 눌렀을 때와 유사한 느낌의 진동을 발생시켜 터치를 인지했음을 알려 준다는 것이 이 장치의 특징이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21세기의 운전자”라는 주제로 열린 VDI 컨퍼런스에서 만난 콘티넨탈 계기-HMI 사업분문 총괄 책임자인 엘코 스폴엘더(Eelco Spoelder)는 “콘티넨탈은 터치 컨트롤이 가진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능동형 햅틱 피드백 터치패드는 카셀 대학에서 진행된 시험연구에서 그 실효성이 입증된 바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능동형 햅틱 피드백을 제공하는 터치패드는 상당히 긍정적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장치를 사용한 운전자는 도로로부터 시선이탈 시간이 23%만큼 감소했고, 능동형 햅틱 피드백이 없는 장치를 사용할 때 보다 33%만큼 짧은 시간에 조작을 완수해냈습니다” 라고 카셀 대학 기계공학부 HMI 엔지니어링 그룹을 담당하고 있는 루드거 슈미트(Ludger Schmidt) 박사는 말했다.
 
 
이 결과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얻어졌는데, 32명의 연구 참가자들이 ISO 26022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동시에 터치패드를 이용하여 화면상의 메뉴 조작을 수행하였다. 운전 중 이차적인 조작을 위해 운전자의 시선이 화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연구의 자세한 결과는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 10회 HMI 워크샵에서 발표되었다.
 
 
햅틱 피드백으로 운전 중에도 안전한 조작을
 
운전석 우측 하단에 위치하여 오른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능동형 햅틱 피드백 터치패드는 센터 콘솔의 화면을 제어하도록 고안된 것으로, 제어부와 표시부가 분리됨으로써 화면까지 손을 뻗지 않아도 되고, 손가락이 화면을 가리는 일도 없다. 운전자는 대신 터치패드 위에서 손가락을 미끄러지듯 움직이며 이에 해당하는 위치가 커서처럼 화면에 표시되는 것을 본다. 특정 위치들을 통과할 때 “햅틱 탐색(haptic search)”이라고도 부르는 기계적인 진동이 선택 가능한 메뉴들에 이르렀음을 알려 주고, 이 때 일정 이상의 힘으로 터치패드를 누르면 운전자의 조작 의도가 인지되었음이 파동으로 피드백 된다. 콘티넨탈 바벤하우젠에서 햅틱 컨트롤과 센터 콘솔 컨셉 개발 책임자를 맡고 있는 안드레아스 브뤼닝하우스(Andreas Brüninghaus)는 “사실상 오조작의 위험은 전무하다고 볼 수 있는 제어-표시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브뤼닝하우스에 따르면, 능동형 햅틱 피드백 터치패드는 차량용 HMI의 새로운 요소로 부상했다. “HMI 구성에 능동형 가속 페달(active accelerator pedal)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등과 같은 장치를 더해 진일보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과 과제에 직면하는 운전자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조할 수 있는 최상의 컨셉트인 통합형 HMI에서 능동형 햅틱 피드백 터치패드가 제어계통의 한 축을 맡게 될 것입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MW 8시리즈 한정판 공개, 오리지널 8시리즈 컬러 적용

BMW 8시리즈 한정판 공개, 오리지널 8시리즈 컬러 적용

BMW는 8시리즈 에디션 M 헤리티지(Edition M Heritage)를 15일 공개했다. 8시리즈 에디션 M 헤리티지는 오리지널 8시리즈 E31에서 사용된 클래식 외관 컬러, M 카본 루프와 20인치 투톤 컬러 휠 등이 적용됐다. 500대 한정 생산되며,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8시리즈 에디션 M 헤리티지는 총 500대 한정판이다. 8시리즈 에디션 M 헤리티지는 올해 11월 생산 시작, 2026년 1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는데, 미국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만 출시된다. 가격은 미국서 13만400달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람보르기니, 1080마력 페노메노 공개..29대 한정판

람보르기니, 1080마력 페노메노 공개..29대 한정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단 29대만 제작되는 한정판 퓨오프(Few-Off) 슈퍼 스포츠카 페노메노(Fenomeno)를 2025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 2025)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 설립 20주년을 기념한다. '페노메노'는 2002년 멕시코 모렐리아(Morelia)에서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아 사면된 전설적인 투우 소에서 유래했으며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로 '경이로운 존재'를 뜻한다. 2007년 레벤톤(2007)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포드 머스탱,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감성으로 완성

포드 머스탱,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감성으로 완성

디지털화를 향한 기술 혁신 시대에, 역설적으로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는 '감성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운전자의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는 '감성 드라이빙' 트렌드에 집중하고 있는데, 엔진음, 진동, 조작감 등 아날로그적 요소들이 새로운 가치로 재평가받고 있다. 지난 61년간 머슬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포드 머스탱은 이같은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얘기된다. 사운드, 디자인, 퍼포먼스로 완성하는 '펀 드라이빙'의 가치를 제공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새로운 전면 디자인 '주목'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새로운 전면 디자인 '주목'

쉐보레 신형 볼트 EV가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게재된 신형 볼트 EV는 기존 볼트 EUV를 기반으로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업그레이드된 전기모터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가 예정됐다. 올해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볼트 EV는 지난 2017년 첫 출시 이후 2023년 생산 중단과 함께 미국, 한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단종됐다. 쉐보레는 소형 전기차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하고 차세대 볼트 EV의 올해 말 출시를 확정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닛산 N6 공개, 쏘나타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닛산 N6 공개, 쏘나타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닛산은 N6 외관과 사양을 14일 공개했다. N6는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세단으로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총 출력 208마력을 발휘한다. 21.1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EV 모드로 최대 150km를 주행한다. 올해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N6는 닛산과 중국 동풍자동차의 합작 법인에서 개발한 중형 세단이다. N6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향후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입된다. N6 차체 크기는 전장 4831mm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그룹코리아, 설립 30주년 기념 차량 무상 점검 및 유상 수리 할인 캠페인 진행

BMW그룹코리아, 설립 30주년 기념 차량 무상 점검 및 유상 수리 할인 캠페인 진행

BMW그룹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가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7일까지 약 6주간 전국 BMW 및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무상 점검과 유상 수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2025년 닥터 BMW 위크(DR. BMW Week) 및 MINI 홈커밍 위크(MINI Homecoming Week) 캠페인을 진행한다. BMW 그룹 코리아가 올해 BMW 코리아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이번 캠페인은 BMW와 MINI 고객이 차량을 보다 안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차량 무상 점검, 유상 수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SUV 및 AMG 익스피리언스 참가 신청 오픈, 가격 10만원부터

벤츠 SUV 및 AMG 익스피리언스 참가 신청 오픈, 가격 10만원부터

벤츠코리아가 ‘메르세데스-AMG 익스피리언스’와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의 2025년 하반기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익스피리언스’와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는 트랙과 오프로드에서 각각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만의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서킷 ‘AMG 스피드웨이’와 국내 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3 기네스 신기록 달성, 1회 충전으로 935km 주행

폴스타3 기네스 신기록 달성, 1회 충전으로 935km 주행

폴스타는 폴스타3 롱레인지 싱글 모터가 기네스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폴스타3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비 등 복합적인 기상 조건에서 1회 충전으로 935.44km를 주행, 전기 SUV 최장 주행거리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폴스타3는 국내 출시도 앞뒀다. 폴스타3는 브랜드 플래그십 대형 SUV다. 폴스타3는 올해 국내 출시 및 고객 인도가 예정됐는데, 자세한 일정은 미정이다. 이번 기네스 신기록을 세운 폴스타3는 롱레인지 싱글 모터로 폴스타3의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지프 레콘 11월 공개, 전기 오프로더..국내 출시는?

지프 레콘 11월 공개, 전기 오프로더..국내 출시는?

지프 레콘(Recon) 공개가 임박했다. 지프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를 통해 레콘의 월드프리미어를 11월로 예고했다. 레콘은 스텔란티스그룹의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차세대 전기차다. 레콘은 국내 출시도 확정된 상태다. 레콘은 지프의 본격적인 전동화 오프로더다. 레콘은 오는 11월 공식 공개와 함께 2026년 미국 시장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 레콘은 국내 출시도 예정됐는데, 지프코리아는 지난 2월 진행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