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 협약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 협약

정몽구 재단 재원 50억 원 지원, 안행부 협조체계 구축, 세브란스병원 실무 운영

발행일 2013-11-22 14:07:51 박태준 기자

정몽구 재단 재원 50억 원 지원, 안행부 협조체계 구축, 세브란스병원 실무 운영

▲ 사진은 (왼쪽부터)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이철 연세의료원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2일(금)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세브란스병원에서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이철 연세의료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단을 발족했다.
 
협약을 체결한 3개 기관은 재난이 발생한 국내외 현장에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문기관을 통해 재난대응 상설 구호체계를 마련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 국내 최초로 민관협력 재난의료 전문기관을 개설하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정몽구 재단이 3년간 50억 원에 달하는 사업 운영 재원을, 안전행정부가 재난대응 관련 공공부문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세브란스병원이 풍부한 재난현장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를 담당해 민관협력 형태로 실질적인 재난대응을 위한 의료체계를 형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세브란스병원 내에 설립돼 운영될 재난의료 전문기관은 ▲재난의료 교육 및 의료구호팀 운영/파견과 ▲라이프태그 보급 등 2개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재난의료 교육 및 의료구호팀 운영/파견 사업은 ▲재난대응 의료 전문가 교육 ▲의료구호팀 구성 및 파견 ▲재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재난대응 의료 전문가 교육은 재해 복구에 필요한 대응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사업단은 현장 활동 전문 의료진, 지도자, 의료행정 인력 등 매년 총 600명 이상의 재난대응 의료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의료구호팀 구성 및 파견은 국내외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파견체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재난대응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파견 가능 인력을 보유해 적시에 의료구호팀을 파견, 재난취약 계층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활 프로그램은 재난 사고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피해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것으로, 재난취약계층이 보다 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행될 라이프태그 보급 사업은 라이프태그 개발을 비롯, 의료약자를 대상으로 라이프태그를 무상 보급해 응급 의료상황 발생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라이프태그는 목걸이나 팔찌와 같은 휴대용 장신구 등에 환자의 간단한 의학적 상태와 비상연락처를 새긴 칩을 삽입한 것이다.
 
이러한 라이프태그를 스마트폰에 인식시키면 환자의 병력 및 응급 처리 요령 등 자세한 의료 정보를 제공받아 보다 빠르게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 사업단은 의료서비스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라이프태그의 보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응급상황을 포함한 재난대응 관련 의료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재난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고, 재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도울 것”이라며 “이번 민관협력을 통해 재난대응 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최근 태풍 하이옌으로 큰 재해를 입은 필리핀에 구호팀을 파견 한다. 단기 활동에 그치지 않고 최소 3~6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현지에 머물며 체게적인 의료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평소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예술진흥과 문화격차 해소 ▲교육지원과 장학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의료지원과 사회복지 등을 통해 미래인재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