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역사의 콘티넨탈의 원격 키 전문기술은?

20년 역사의 콘티넨탈의 원격 키 전문기술은?

차량이나 스마트 폰/태블릿에서 원격 키로 데이터 전송 가능한 근거리 통신기술(NFC)

발행일 2013-11-22 12:41:05 박태준 기자
레겐스부르크. 콘티넨탈 자동차 사업의 전신인 지멘스 오토모티브(Siemens Automotive)는 20년 전 최초로 승용차를 위한 원격 키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고, 콘티넨탈은 현재 원격제어 차량 접근 시스템 기술의 주요 개발 업체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난 20년 간 콘티넨탈은 자동차 키 개발에서 많은 표준을 정립했습니다" 라고 전장(Interior) 사업본부의 바디안전 사업부(과거 개발부) 책임자인 안드레아스 볼프(Andreas Wolf)는 간략하게 말했다. "예를 들어, 콘티넨탈은 자동차 키의 개인화를 가속화시켰습니다. 최근에 들어 운전자는 좌석이나 핸들 위치 또는 좋아하는 라디오 채널에 있어 개인적 취향을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잠금 해제 프로세스 중 자동으로 설정되게 됩니다." 콘티넨탈은 글로벌 포지셔닝으로 인해 모든 주요 시장에서 개발 및 응용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음은 물론, 매년 약 2,000만개의 전자 자동차 키를 생산하며 이 분야에서 오래된 경험을 자랑합니다.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트렌드를 이끌다.
 
콘티넨탈은 기술 리더십으로 최신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 중 하나는 원격 키가 시각 및 촉각적인 면에서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다. 플라스틱 외에도 스테인리스 스틸, 무광 알루미늄, 유리, 가죽, 세라믹으로 만든 외관이 이에 해당되며, 구성부품의 소형화는 추가 목표이다. 최근 주목할만한 대표 제품은 2012년 콘티넨탈이 기아자동차의 고급 세단을 위해 개발한 두께 3.4 mm의 카드 키이다. 지갑에 쉽게 보관 가능하며, 패시브 접근 제어 시스템(패시브 스타트 및 엔트리, PASE)기능을 포함한 원격제어 카드 키는 맞춤성과 파손에 대한 내성을 위해 몰딩 성형되어 제작됐다. 그러나 다른 시장에서는 일정한 크기를 가진 눈길을 끄는 외관을 가진 키의 수요가 더 많다.
 
레겐스부르크 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더욱 다양한 기능들이 자동차 키에 적용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차 문을 자동으로 열수 있는 기능도 가까운 미래에 표준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차량시스템은 차량 주변의 키의 위치와 접근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최대 6 m거리에서 시트와 외부 조명 설정, 운전자가 차량 뒤쪽에 접근 시 자동 트렁크 열림 등 개인별 맞춤 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자동차 키는 곧 근거리 통신기술(NFC)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콘티넨탈이 대량 생산을 위해 개발한 이 인터페이스는 차량이나 스마트 폰/태블릿에서 원격 키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이것은 PC에서 계산된 경로를 차량의 네비게이션 장치에 쉽게 전송하고 NFC를 통해 원격 키에 저장된 데이터를 스마트폰/태블릿에 읽어주거나 별도의 “자동차 키”로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많은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으로서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키는 휴대전화에 저장되는데, 더 이상 키를 직접 건네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렌터카 또는 카풀에 적절한 옵션이다. 카메라와 센서가 개인의 특징을 기록하고 인증된 운전자의 데이터와 비교하는 생체인식 시동 시스템을 위한 혁신은 미래에도 계속 이어진다.
 
스마트 키부터 원격 상태 조회까지
 
이러한 첨단 기술 장치와 원격 키의 디자인 형태는 1993년의 초기 제품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그 때 당시, 원격 기능은 고정된 부분을 가진 기존의 키에서 액세서리에 불과했다. 원격 접근은 주로 차량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키 부분의 먼지와 얼어버린 문 잠금 장치와 같은 성가신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콘티넨탈은 점점 새로운 기능을 포함할 수 있도록 원격 기술을 확대시키기 시작했다. 목표한 방식대로 개별 문을 열고 내부 및 외부 조명을 켜기 위한 기능이 추가되었고, 자동차 도난 방지 장치가 통합되었으며, 많은 개인화 기능도 포함되었다. 동시에 기능의 범위도 넓어지면서 원격 키는 설계의 대상이 되었다.
 
 
곧 이은 콘티넨탈의 획기적인 사건은 1999년 PASE, 즉 패시브 접근 제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었다. 이 기술에서 자동차 키는 차량 주변에서 독립적으로 차량과 통신하고, 키가 인증되면 차 문을 열 수 있음은 물론 스타트 버튼으로 시동을 걸 수 있다. 안드레아스 볼프는 "1999년 처음으로 패시브 접근 제어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콘티넨탈은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공급업체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더욱 진일보한 것은 2006년 콘티넨탈 최초의 양방향 키였다. 운전자는 이제 차량의 특정 상태, 예를 들어 원격 키의 표시등을 이용해서 차량이 확실히 잠겼는지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후속 시스템에서 운전자는 최대 300 m의 거리에서 해당 차량의 상태와 공조 기능을 조회할 수 있다. 콘티넨탈은 가까운 미래에 차량 상태 조회가 가능한 범위를 1,000 m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안드레아스 볼프는 광범위한 시스템 접근이 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동차 키는 전자 장치뿐만 아니라 기계, 소프트웨어, 암호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차량에서 시스템은 수신기, 차 내부에서 키를 감지하기 위한 다중 안테나, 전자제어장치에 의해 완성됩니다. 서로 다른 무선 주파수 처리, 간섭 소스에 대한 시스템 보호 등 단일 소스에서 이 모든 것을 콘티넨탈은 제공하며 내장된 전기 시스템으로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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