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동반성장 위한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 개최

자동차업계 동반성장 위한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 개최

발행일 2013-10-29 13:03:58 박태준 기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10월 2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이영섭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세계경기의 둔화, 내수시장의 위축, 노사환경의 변화 등 대내외의 악재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세계 자동차시장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혼연일체가 되어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고 일궈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 뒤에는 올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국산차의 대규모 리콜사태와 같이 품질과 관련된 어려움도 있었으나, 우리 자동차산업이 세계 정상권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를 돌이켜볼 수 있는 좋은 교훈이 되었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무결점 품질을 달성하기 위한 부품업계의 비장한 결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이러한 시기에 완성차업계가 창조경제를 도모하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2,3차 협력사를 지원하는 산업혁신운동 3.0사업의 참여 등 동반성장 생태계의 조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써 주는 데 대해, 부품업계를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미나에 이어 자동차부품산업대상 시상식도 함께 거행되었는데, 재단이 지난 10년간 부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공로자를 포상하는 제도를 별도로 시행해 오다가, 포상제도의 취지와 의미를 업계와 공유하고자 올해부터 통합행사로 전환한 것이다.
 
영예의 수상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3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상 3인, 재단법인 이사장상 4인 등 총 10인으로 부문별로는 단체 3인, 개인 5인, 모범근로자 2인이다. 이영섭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뛰어난 경영성과와 업적을 거둔 수상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축하하고 격려하였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상패와 함께 기업 및 단체 500만원, 개인 및 모범근로자 2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본 세미나에서는 세계화전략연구소 이영권 대표가 '세계경제의 흐름과 한국의 미래', 현대자동차 임종대 이사가 '자동차 소재개발과 부품업계의 대응과제', 산업연구원 이항구 팀장이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수급구조 변화와 전망'에 관해 주제를 발표하였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세계화전략연구소 이영권 대표는 글로벌 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는 국내 상황과 대외여건, 국제정세 흐름 등을 감안했을 때, 2025년께 국민소득 5만 달러, 세계 7대 경제강국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지하자원 보유량과 국토면적에서 불리한 여건에 놓여 있지만 선진 20개국(G20) 중 12개국이 지하자원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희망적이고,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낸 저력도 지니고 있다며, 인적자원의 역량과 인터넷, 디지털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임종대 이사는 자동차의 연비향상,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주행성능 개선 등 경량화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언급한 후, 현대차는 최근들어 차량 경량화를 차량 연구개발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과감하게 투자해왔다고 밝혔다. 경량화 작업의 대상은 차량에 들어가는 2만여 개 부품 모두가 해당되며 탄소섬유,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경량소재 개발은 물론 기존 철강소재의 첨단화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강조하였다. 임 이사는 고강도화, 경량재료 적용, 박육화, 구조 최적화 등 현대차의 경량화 추진전략을 소개하고, 철강, 강판, 자성재료, 철분말, 경금속, 표면처리, 고분자 재료 등 부품업계에 요구되는 다양한 소재개발 기술을 설명하였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산업연구원 이항구 팀장은 올해 상반기 세계 자동차수요가성장세의 둔화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4,264만대에 그쳤으며, 그 과정에서 지역, 차급, 업체별로 차별화가 진행된 점이 주요 특징이라고 분석하였다. 미래시장의 중심이 될 그린카는 배터리 기술의 발전, 차가격 하락, 하부구조 구축 등으로 보급이 늘어나면서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 따라 부품업계는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 전략적 기술제휴 강화 등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과 위기관리의 강화가 필요하고 친환경, 저연비, 고안전 자동차수요에 대비한 연구개발투자의 확대,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등 대체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 전장부품 개발 강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