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3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현대차, 2013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판매 및 매출액 증가 불구, 내수 부진과 국내공장의 생산감소에 따른 가동률 저하로 영업이익은 감소

발행일 2013-10-24 14:05:16 박태준 기자
현대자동차는 24일(목)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3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 3분기(1~9월) 누계 ▲판매 3,500,022대 ▲매출액 65조 3,699억 원(자동차 53조 7,748억 원, 금융 및 기타 11조 5,951억 원) ▲영업이익 6조 2,851억 원 ▲경상이익 8조 7,539억 원 ▲당기순이익 6조 8,637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판매대수 증가 및 연결법인 증가 효과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내수시장 부진과 국내공장 생산차질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여전히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거두고 있다”며 “내수 침체 및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지속, 환율 변동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4분기에는 품질 경쟁력 제고와 브랜드 역량 강화,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 및 질적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3년 3분기(7~9월)에 ▲판매 1,109,205대 ▲매출액 20조 8,194억 원(자동차 17조 546억 원, 금융 및 기타 3조 7,648억 원) ▲영업이익 2조 101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 3분기 실적 (1~9월 누계 기준)
현대차는 2013년 3분기까지(1~9월) 전세계에서 3,500,022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대비 9.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2012년 3분기 누계 3,183,510대)
 
이 중 국내시장에서는 소비 부진과 노사협상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로 인해 작년 동기대비 0.6% 감소한 478,718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생산수출분 845,611대와 해외공장 생산판매분 2,175,693대를 합한 총 3,021,304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대비 11.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글로벌 판매대수 증가와 함께 연결법인(케피코) 증가 효과 등으로 총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65조 3,69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9% 감소한 6조2,8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생산차질에 따른 국내공장 가동률 저하,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리콜 충당금, 인건비 상승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 역시 작년 동기대비 1.1% 포인트 감소한 9.6%를 기록했다. (2012년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 10.7%)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중국법인 등 관계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3.6%, 4.2% 감소한 8조 7,539억 원 및 6조 8,637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시장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공장 생산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비중이 증가했다”며 “다만, 해외시장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여기에 국내공장 생산 정상화 및 판매 회복이 더해지면 향후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향후 전망
한편, 현대차는 4분기 경영환경에 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시장 경기 회복 지연과 신흥시장의 수요 위축 우려 등으로 시장 성장이 기존 예상치 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美 출구 전략 시행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 유로존의 정책 혼선 등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 예측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 아래, 현대차는 안정적인 품질에 기반한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제품 개발에서부터 A/S까지 모든 부문에 걸쳐 추진해 온 ‘모던 프리미엄’을 지속 강화해,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한 판매 증대와 수익성 강화를 함께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실제 현대차는 올해 인터브랜드社가 발표한 ‘2013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43위에 올라 처음으로 50대 브랜드에 진입하는 등 브랜드 가치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또한 현대차 관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만큼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고객 최우선 경영을 지속 추진하고 이해관계 당사자의 부가가치 극대화 등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선도기업으로써 책임과 역량을 다할 계획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이 단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투아렉을 생산하고, 프리미엄 SUV 생산을 종료한다. 단종이 확정될 경우 폭스바겐 고급화를 위한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 페이튼과 투아렉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투아렉은 지난 2002년 포르쉐 카이엔의 형제 모델로, 당시 회장이었던 페르디난드 피에히의 열정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됐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고급화와 함께 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자동차가 레트로 스타일 SUV, iCar V27을 공개했다. iCar는 체리사의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모델 라인업은 iCar 03, iCar V23, iCar V27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개한 iCar V27은 전장 5미터의 중대형급 SUV로, 배터리 전기차가 아닌 레인지 익스텐더 파워트레인 적용이 특징이다. 체리사는 최근 국내에서 관심이 높아졌는데, KGM이 체리사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차세대 신차를 선보일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KGM은 2026년 렉스턴 후속인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가 EV5 출시에 앞서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EV5는 베스트셀링 SUV 스포티지와 유사한 구성의 준중형 전기 SUV로 국내 출시는 2025년 4분기로 예정됐다. EV5는 기아가 2023년 발표한 전기차 라인업, EV3, EV4, EV5를 완성하는 모델로, 크로스오버를 탈피한 본격적인 전기 SUV다. EV5는 유럽시장 기준 C세그먼트 SUV 시장에 투입된다. E-GMP 아키텍처와 400V 기반으로 대담한 SUV 스타일링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견고하면서 세련된 디자인, 넓고 유연한 실내, 첨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볼보 신형 XC60 B5 AWD를 시승했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고성능 하드웨어가 포함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 기반의 액티브 섀시를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NVH 성능 향상과 함께 신규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과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볼보 XC60은 브랜드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270만대를 넘어섰으며, 2세대 XC60은 2018년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와 제네럴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할 5개 차량에 대한 계획이 발표됐다.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탑재가 기능한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4종,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을 7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4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폴스타3 본상

폴스타4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폴스타3 본상

폴스타의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가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는데, 폴스타는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Cars and Motorcycles) 부문 최우수상과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폴스타의 글로벌 디자인 총괄(Global Head of Design) 필립 뢰머스(Philipp Römers)는 "이번 수상은 폴스타 디자인 팀의 헌신과 열정을 입증한 결과"라며, "독창적인 디자인에 대한 노력과 헌신이 심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미니 어반 에이스 출시, 에이스맨 기반..60대 한정 6150만원

미니 어반 에이스 출시, 에이스맨 기반..60대 한정 6150만원

MINI코리아가 브랜드 국내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MINI 어반 에이스'의 사전예약을 MINI 샵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을 바탕으로 20주년, 태극기, 도시 등의 키워드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60대 한정으로 가격은 6150만원이다. 외부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MINI 에이스맨으로서는 처음으로 인디고 선셋 블루(Indigo Sunset Blue) 색상이 적용되며 하얀색에서 인디고 선셋 블루, 그리고 산 마리노 블루로 자연스럽게 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5 스포트백 40 TDI 출시, 가격은 7262~7950만원

아우디 Q5 스포트백 40 TDI 출시, 가격은 7262~7950만원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아우디 Q5 스포트백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출시한 더 뉴 아우디 Q5의 SUV에 이어 선보인 스포트백 모델은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7262만원), 40 TDI 콰트로 S-라인(7950만원)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TFSI 엔진 기반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 뉴 아우디 Q5는 전용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아우디 디젤 모델 최초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아우디 Q5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지프 랭글러·글래디에이터 주스 에디션 출시, 한정판 20대

지프 랭글러·글래디에이터 주스 에디션 출시, 한정판 20대

지프(Jeep®)가 강렬한 태양을 닮은 한정판 '주스 에디션(Joose Edition)'을 선보인다. 주스 에디션은 랭글러 10대, 글래디에이터 10대 한정판으로 가격은 각각 8590만원, 851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지프 브랜드의 철학과 문화를 컬러로 표현하는 '컬러 마이 프리덤'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프는 지난 6월부터 데이-글로우 그린(Day-glow Green) 컬러가 적용된 모히또 에디션 출시를 시작으로 개성 표출에 적극적인 지프 고객에게 '나만의 컬러로 나만의 자유를 만

신차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