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2016년 20% 간다

수입차, 2016년 20% 간다

수입차 판매점유율, 2009년 이후 급상승

발행일 2013-10-11 20:16:03 박태준 기자
▲ 수입차의 판매 점유율 예측(사진제공: 마케팅인사이트)
작년에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수입차의 판매점유율은 계속 올라 금년에는 8월말 현재 12.1%로 급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구매 계획자의 1/3이 수입차를 고려 중이라는 마케팅인사이트의 조사 결과(참고; 다음 차로 수입차 고려 중 32%)는 이러한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다. 하지만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갈까에 대해서는 모두가 말을 아끼고 있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지난 13년간 수행해 온 소비자 조사 결과와 실제 판매점유율 추이를 바탕으로 한 예측에서 3년 후인 2016년에는 수입차의 승용차시장 점유율이 20%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판매점유율 예측은 지금까지의 추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가장 직접적이고 간명하다. 
 
[그림1]은 지난 11년간의 수입차 판매점유율의 변화를 보여준다. 10년 전인 2003년 1.91%였던 점유율은 9년 후인 작년에 10.0%로 증가했으며, 금년도는 8월말 현재까지 12.1%로 늘어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그 이후 더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수입차의 점유율 추이를 추정함에 있어 지난 2003년부터 계산하는 방법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판매가 급감한 2009년부터 계산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2003년을 기점으로 하면 실제 보다 과소추정할 가능성이, 2009년부터 계산하면 과대 추정의 가능성이 있다. 
 
작년도 조사에서는 2003년을 기점으로 해 점유율의 증감분(해당연도 점유율과 전년도 점유율의 차이)과 점유율의 변화도(해당연도 점유율 나누기 전년도 점유율)를 통해 2개의 예측치를 만들고, 그 중간을 적정예측치로 삼았다(참고; 수입차, 2015년 15% 간다). 그 결과 2013년 예측은 적정 11.5%, 최대 12.1%였는데 현재까지의 결과는 최대치와 같다. 즉, 2003년도 기준의 예측치는 과소 추정함을 알 수 있다. 최근의 높은 증가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년도에는 2009년 이후 만을 고려해 최대예측치를, 2003년 전체를 반영해 최소예측치로 하고 그 중간점을 적정예측치로 삼았다. 그 결과 2014년 14.3%, 2015년 16.7%를 거쳐 2016년도에는 19.6%(최소 18.4%, 최대 20.7%)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까지 수입차의 판매점유율에 대한 예측은 대단히 보수적이었다. 불과 2~3년 전까지 ‘과연 10%를 넘을까’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있었으나, 이미 작년도에 허망하게 무너졌다. 이제 15% 또는 20% 선이 한계가 아닐까 하는 막연한 전망도 희망사항일 뿐으로 보인다. 
 
수입차 선호율과 판매점유율이 거의 같이 움직이고 있음은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주목할 만 한 것은 수입차 관련 주요 소비자 변수들의 변화추이다. 이 변수들의 2012 ~ 13년간의 변화는 사상 최대 또는 2009년 이래 최대폭이다. 판매점유율(+2.1%p), 수입차만 고려율(+2.4%P), 수입차 1순위 선호율(+3.4%P), 수입차 고려율(+4.2%p) 모두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차 열풍은 식기 보다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2016년에 수입차가 2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은 결코 과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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