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4세대 프리우스 개발 청사진 공개

토요타,4세대 프리우스 개발 청사진 공개

발행일 2013-09-02 10:34:24 박태준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4세대 프리우스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토요타-렉서스 하이브리드 전 라인업 전시행사에서 토요타가 제 4세대 프리우스에 대한 개발 목표를 분명히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토요타자동차 상품기획담당 오기소 사토시 상무는 연비 절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다짐하며, 차세대 프리우스 출시와 함께 하이브리드 기술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설명했다.
 
오기소 상무는 초기 프리우스 개발 당시 우치야마다 토요타 회장과 더불어 토요타 하이브리드를 대표하는 엔지니어다.
 
오기소 상무는 업계의 하이브리드 추구 노력을 선도하겠다는 토요타의 다짐을 강조하면서 “차세대 프리우스가 출시되면 이는 폭넓은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에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 될 것이고, 또 앞으로 나올 크게 향상된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첫 모델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프리우스 모델은 수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수준의 연비성능을 지닌 자동차로서의 지위를 차지해왔으며, 3 세대를 거치면서 한 세대를 넘길 때마다 MPG를 평균 약 10 퍼센트씩 향상시켰다. 이 비율을 계속 이어가면서 끊임없이 자기 기록을 깬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도전 과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럴수록 더 의욕을 자극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세운 기록을 깨겠다는 강한 투지에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프리우스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성능이 향상된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에너지 밀도는 배터리의 출력과 크기간의 상관 관계를 말한다. 이미 친환경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토요타는 연구 개발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니켈-메탈 하이브리드와 리튬-이온 모두의 생산력을 확대해왔으며, 전기자동차 사업 집중 노력을 확대함에 있어 적절한 곳에서 이 기술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또한 고체 및 리튬공기 전지같은 배터리 신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동시에 리튬 이외에 마그네슘 및 그 밖의 저 원자가 물질 등의 화학물질에 초점을 맞춰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차세대 프리우스에는 또한 크기가 줄어든 전기 모터가 실린다. 오기소 상무는 현 모델의 경우 모터의 출력 밀도가 1세대 모델에 비해 네 배라며, “차세대 모델은 밀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 모델의 가솔린 엔진 열효율은 38.5 퍼센트인 반면, 차세대 모델은 40 퍼센트를 넘겨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예정이다.
 
차세대 프리우스는 토요타의 새로운 글로벌 아키텍처(TNGA)를 활용하게 되는데, 이는 중력의 중심은 더 낮아지고 구조적 강성은 강화되는 형태로, 드라이빙 역학을 크게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공기역학 개선도 확연히 달라진 외관 디자인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기소 상무는 넓어진 실내공간과 함께 디자인, 레이아웃, 작동 편리성 측면에서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기소 상무는 또 차세대 프리우스 플러그인(PHV)가 스탠다드 프리우스 모델과 함께 나란히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프리우스 PHV 사용자들의 의견을 매우 신중히 수렴하여, 순수 전기 에너지 주행 영역을 추가해달라는 소비자의 요청을 고려 중이다. 또 좀더 편리한 충전 방식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의견도 있었다. 그러한 의견을 받아들여 새로운 무선/전기유도 충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주차 구역 바닥면의 코일과 차량의 코일 사이의 공명을 일으켜 전력을 배터리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케이블 없이도 충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라며, 시스템 확인 작업은 2014년 일본, 미국, 유럽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토요타의 첫 상용화 버전 수소 연료 전지 차량 개발에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데, 바로 그 새로운 중형 4도어 세단의 콘셉트카가 11월 도쿄 모터 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14년 1월에는 2014년 라스베가스 소비자 가전 쇼(CES)를 통해 북미 시장에 데뷔할 계획으로, 밥 카터 부사장이 이 차량 개발에서 토요타 미국 엔지니어링 팀이 기여한 역할을 논하고 미국 시장 진출 중간 계획도 발표할 전망이다.
 
토요타는 지금부터 2015년 말까지 전세계적으로 15종의 새로운 혹은 디자인이 개선된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크게 향상된 연비에 무게는 덜 나가면서도 가격은 떨어진, 보다 컴팩트한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토요타관계자는 “4세대 프리우스의 구체적인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차세대 모델들은 배터리, 전기 모터, 가솔린 엔진 기술 등에서의 커다란 진전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4차 무선 업데이트..노래방 지원

그랑 콜레오스, 4차 무선 업데이트..노래방 지원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4번째 무선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펌웨어 OTA(FOTA)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기존 그랑 콜레오스 고객들에게 상품성이 더욱 강화된 커넥티비티 서비스 및 ADAS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4차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이전에 판매된 그랑 콜레오스 차량들에도 최근 출시된 2026년형 모델과 동일한 커넥티비티 서비스 업그레이드 사항을 반영할 예정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BMW,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출시

BMW,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출시

BMW코리아가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형 X3 30 xDrive는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의 국내 판매 가격은 83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의 외관은 BMW SAV 모델 특유의 비율에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차제 길이와 폭이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한층 역동적인 비율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아이오닉 6N∙EV6 GT에 적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아이오닉 6N∙EV6 GT에 적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현대차∙기아의 신기술,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기술대상' 최초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주목된다. 해당 시스템은 고출력 전기차의 구동 시스템으로도 도심과 같은 일상주행에서 높은 효율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의 파워유닛은 크게 3가지, 전기모터, 감속기, 인버터로 구성된다. 전기모터는 회전력을 생성하고, 감속기는 그 회전력을 바퀴에 전달한다. 인버터는 배터리의 직류 전력을 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2세대 신형 텔루라이드 공개, 레인지로버 혹은 컬리넌

2세대 신형 텔루라이드 공개, 레인지로버 혹은 컬리넌

기아 2세대 텔루라이드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각) 공개된 신형 텔루라이드는 6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1세대 모델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을 기반으로 대담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높였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2026년 1분기 출고가 시작된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은 박시한 스타일과 면을 강조해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전면부의 대담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비롯해 편평한 보닛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