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상용차 중국 진출

현대 상용차 중국 진출

발행일 2013-08-31 08:09:04 박태준 기자
현대차가 중국 생산 첫 상용차인 중국형 ‘카운티’(현지명 캉언디)를 앞세워 중국 상용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현대자동차㈜는 30일(금) 중국 사천성 성도시 세기성 신국제전시센터(世纪城新国际会展中心)에서 열린 ‘2013 성도 국제 모터쇼)에서 최한영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쑨전티엔(孫振田)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 동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현지 기자단 및 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카운티’를 출시하고, 2014년 중국 출시 예정인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四川現代汽车有限公司)의 첫 생산모델인 ‘카운티’는 대한민국 중형버스의 대명사인 카운티를 중국 시장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프리미엄 중형버스로, 2011년부터 2년간 약 3백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카운티’는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경제성과 편의성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버스”라면서 “현대차는 중국형 ‘카운티’를 시작으로 현대차는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상용차 글로벌 톱 5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 7,080mm, 전폭 2,035mm, 전고 2,755mm의 중국형 카운티는 역동적이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알루미늄 소재의 사이드 몰딩과 리어 스포일러, 크롬 도어 핸들 등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갖췄다. 
 
이와 함께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골드 외장 컬러를 선보임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중국형 ‘카운티’는 최고출력 150ps, 최대토크 59kg·m의 3세대 F엔진을 탑재해 등판, 가속, 출발 성능 등에서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한 차량 운행 시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을 최소화시켜 운전의 피로감을 감소시켜주며, 가속이나 회전 시 안정감을 높여주는 승용 방식의 독립현가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실내 곳곳에는 우드그레인 패턴을 적용해 은은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고급스럽고 안락한 가죽시트를 장착했으며, 특히 리무진 모델에는 럼버 서포트와 별도 테이블 등을 갖춘 VIP 고급시트와 럭셔리 무드 램프, 고급 카페트, LCD 모니터 등을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날 현대차는 중국형 ‘카운티’와 함께 2014년 중국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도 공개했다.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차의 프리미엄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스타일, 동급 최고 연비,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성을 갖추고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최고급 트럭이다. 
 
국내 대표 중형트럭 ‘마이티’는 우수한 품질 및 내구성, 탁월한 경제성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수출되는 현대 상용차 대표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날 선보인 트라고 엑시언트와 마이티를 중국형 모델로 개발해 2014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상용차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최대 상용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 2017년 17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성도 국제 모터쇼에 총 600㎡(약 18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중국형 카운티, 트라고 엑시언트, 마이티 등 완성차 4대와 수소연료전지버스 시스템 모형, 중형트럭 CNG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등 2종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성도 국제 모터쇼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성도 국제 모터쇼는 중국 서부지역 최대 모터쇼로, 올해는 ‘Road to China’s West’를 주제로 총 84개 완성차 업체가 참여해 다음달 8일(일)까지 10일 동안 다양한 차량과 전시물을 선보인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