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프리미엄 SUV '레인지로버' 출시

랜드로버, 프리미엄 SUV '레인지로버' 출시

발행일 2013-02-20 10:34:26 김한용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대표 데이비드 맥킨타이어)는 20일 광장동 악스홀에서 신형 SUV 차량 ‘레인지로버’의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레인지로버의 혈통을 계승한 4세대 모델로, 경량화, 퍼포먼스 향상, 주행 첨단 기술 적용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마쳤다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세계 최초로 SUV에 적용된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는 성능과 민첩성을 극대화 시키고 연비 향상과 함께 CO2 배출량까지 줄였다. 엔진 등 동력계통까지 경량화에 성공했으며, 차체 중량은 최대 39%가 감소해 기존 대비 총 420kg까지 줄었다.

이를 바탕으로 핸들링과 다이나믹 드라이빙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모델별로 0-100km까지 가속시간이 1초 가량 앞당겨졌다.

국내 판매 모델은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3.0 TDV6 보그(Vogue) SE, V8 터보 디젤 엔진의 4.4 SDV8 보그 SE, 4.4 SDV8 오토바이오그라피(Autobiography), 5.0리터 V8 수퍼 차저 엔진의 5.0 V8 슈퍼차지드 보그(Supercharged Vogue) SE, 5.0 V8 슈퍼차지드 오토바이오그래피(Supercharged Autobiography)등 총 5가지 모델이다.

새롭게 등장한 3.0리터 디젤엔진은 가벼워진 알루미늄 차체를 기반으로 기존 4.4리터 엔진의 파워는 유지하면서 복합 연비 기준 10.7km/l의 고효율을 실현했다.

▲ 올뉴 레인지로버 국내 출시

디젤 라인업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고효율 3.0리터 TDV6 엔진과 339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4.4리터 SDV8 엔진으로 구성되며,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각각 7.9초 및 6.9초를 자랑한다.

가솔린 차량에는 V8 수퍼차저 엔진인 5.0리터 LR-V8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3.8kg.m로 시속 100km까지 5.4초에 도달해 어지간한 스포츠카를 능가한다. 

ZF 8단 자동 변속기, 공회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아이들 콘트롤, 유압식 액추에이터 등 첨단 시스템을 결합해 높은 효율성과 연비 개선 효과가 있다. 이밖에 드라이빙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패들 시프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온로드 성능 강화를 위해 탑재된 다이내믹 리스폰스(Dynamic Response) 기능은 차체가 기울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하여 핸들링과 승차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차축을 기준으로 앞과 뒤를 별도로 제어하는 2채널 시스템을 장착해 저속에서는 민첩성을 강화하고 고속에서는 제어 능력과 안정성을 높여준다.

새로운 차체 구조에 맞게 새로 설계된 4코너 에어서스펜션은 에어 타입의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링크를 적용했다. 높이는 기존 대비 20mm 낮춰 공기 저항을 줄였지만, 헤드룸과 레그룸은 오히려 확장돼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오디오 시스템(Meridian Surround Sound Audio System)은 서브우퍼를 포함해 19개 스피커와 825W 출력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높은 품격에 어울리는 다양한 안전 장치 역시 올 뉴 레인지로버의 혁신을 보여준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유로 NCAP에서 5스타를 기록하는 등 가장 엄격한 글로벌 안전 기준을 통과한 설계 구조를 갖추고 있다. 충격을 분산시키고 탑승객을 보호하는 공간인 안전 셀에는 고강도 AC300 알루미늄을 사용해 구조적 안전성을 높였다.

교통량에 따라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위험 요소를 사전에 분석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인텔리전트 비상 제동 장치(IEB), 사각지대 감시 기능(BSM) 등 잠재적 위험 요소까지 분석하는 첨단 안전 장치를 추가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SUV를 넘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럭셔리 자동차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며 “럭셔리, 강력한 퍼포먼스, 어떤 지형에도 적합한 주행 성능 등 올 뉴 레인지로버의 DNA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쳐 고객들의 인정을 받겠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6150만원~1억 9890만원까지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롤스로이스급 하이엔드 럭셔리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롤스로이스급 하이엔드 럭셔리

토요타의 하이엔드 브랜드 센추리(Century)가 센추리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된 센추리 쿠페는 독립 브랜드로의 첫 번째 모델로, 2인승 구조의 럭셔리 전기차다. 센추리 브랜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게 된다. 토요타 산하의 플래그십 모델, 센추리의 브랜드 독립을 공식화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토요타 센추리는 1967년 첫 출시 이후 반세기 넘게 일본 최고급 관용차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전기차 0 α, 최초 공개..2027년 양산 계획

혼다 전기차 0 α, 최초 공개..2027년 양산 계획

혼다가 미래 전기차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혼다는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글로벌 EV, 혼다 0 시리즈의 새로운 SUV 모델인 '혼다 0 α(알파)'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혼다 0 α는 차세대 EV 프로토타입의 3번째 모델로, 1월 공개된 혼다 0 살룬과 혼다 0 SUV에 이어 선보였다. 혼다 0 α는 향후 2년내에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양산형 모델은 2027년 시장에 출시된다. 주력 시장은 일본과 인도로 예정됐다. 혼다는 0 시리즈의 개발 접근 방식인 "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아이오닉9·스포티지, IIHS 안전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아이오닉9·스포티지, IIHS 안전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현지시각 28일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과 기아 스포티지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등급을,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톱 세이프티 픽(TSP, Top Safety Pick)’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전면 및 측면 충돌 평가와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 등으로 구성된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으며, 스포티지는 상품성 개선을 거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푸조 3008 GT, 실연비 20km/ℓ..이쁘고 경제적

[시승기] 푸조 3008 GT, 실연비 20km/ℓ..이쁘고 경제적

푸조 올 뉴 3008 GT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신형 3008은 동급 경쟁차 중 가장 멋스러운 내외관 디자인과 8년전 이전 세대 모델과 동일한 가격에 풍부한 옵션을 제공하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단순한 구조로도 실연비 20km/ℓ 전후를 기록해 인상적이다. 푸조 브랜드는 지난 7월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가격은 3008 알뤼르 4490만원(개소세 3.5%, 4425만1000원), 3008 GT 4990만원(개소세 3.5%, 4916만3000원)으로 8년전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지프,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공개..한국 출시는 2026년

지프,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공개..한국 출시는 2026년

지프 브랜드는 29일 부분변경 모델, 신형 그랜드 체로키를 공개했다. 2026 그랜드 체로키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적용된 '허리케인 4 터보(Hurricane 4 Turbo)' 엔진으로 양산차 최초의 터뷸런트 제트 점화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2.0리터 허리케인 4 터보는 최신 글로벌 4기통 엔진으로, 동급 4기통은 물론, 6기통 엔진을 뛰어넘는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제공하며,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일렉시오 출시, 722km 주행 중국 전략 전기차

현대차 일렉시오 출시, 722km 주행 중국 전략 전기차

현대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중국에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깔끔한 실루엣과 절제된 비율로 구성된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으며, 크리스탈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뛰어난 내구성의 차체 구조로 안전성도 높였다. 또 88.1kWh 배터리를 탑재해 722km의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CLTC 기준)를 달성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르노코리아,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그랑 콜레오스 350만원 지원

르노코리아,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그랑 콜레오스 350만원 지원

르노코리아(대표 니콜라 파리)가 10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19일 간 진행되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역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지원금 30만원 혜택(단, 2025년 9월 생산분까지)과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과거 르노코리아 차량을 한번이라도 신차로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생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르노 필란테 혹은 오로라2, 매력적인 쿠페형 SUV

르노 필란테 혹은 오로라2, 매력적인 쿠페형 SUV

르노 차세대 준대형 SUV, 필란테(Filante, 프로젝트명 오로라2) 일부 디자인이 공개돼 주목된다. 중국 현지 매체에 게재된 필란테는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공격적인 외관이 특징으로, 커다란 차체와 대구경 휠은 BMW XM과 유사한 분위기다. 국내 출시는 2026년 상반기다. 르노 필란테는 D-세그먼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의 상위 모델로, E-세그먼트 준대형 쿠페형 SUV로 기획됐다. 그랑 콜레오스 대비 커진 차체와 휠베이스, 전방과 후방 오버행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PV5 카고, 693km 주행으로 기네스 기록 등재

기아 PV5 카고, 693km 주행으로 기네스 기록 등재

기아는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가장 긴 주행 거리인 693.38km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 electric Light Commercial Vehicle)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71.2kWh 배터리의 PV5 카고 4도어에 665kg을 싣고 진행됐다. 이번 기록은 지난 9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 공도에서 이뤄졌다. 주행 코스는 물류 및 배달 업무를 충분히 재현할 수 있도록 58.2km의 도심 및 외곽 도로와 고도 상승 구간을 반복 주행하는 방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