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테슬라 모델S' 직접 보니…'올해의 발명품' 될만해

전기차 '테슬라 모델S' 직접 보니…'올해의 발명품' 될만해

발행일 2012-11-13 18:03:38 캘리포니아=정성욱 특파원

12일, 미국 타임지가 올해의 발명품으로 선정한 차종인 '테슬라 로드스터S'를 직접 보고 조작해 볼 수 있었다.

모터쇼에서 본것도 아니고, 기자여서 가능했던 것도 아니었다. 번화가 한복판에 테슬라모터스 영업점들이 문을 열고 일반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S는 언젠가 다가올 미래의 전기차가 아니라 이미 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자동차가 된 것이다. 

▲ 캘리포니아의 테슬라 매장

테슬라 로드스터S는 지금까지 300대 정도 출고 돼 도로를 누비고 있고 아직 1200대가 구매 후 출고 대기중이다. 지금 계약하면 인도까지 9~10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 매장에 전시된 테슬라 모델S

이같은 인기 비결은 한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를 대폭 늘린 덕분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번의 완전 충전으로 300마일(482km)을 달릴 수 있다. 이 정도 거리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고도 남는 정도다. 40분 걸리는 급속 충전을 하면 100마일(160km)까지 달릴 수 있다. 서울서 대전까지 가는 거리로, 일반적인 운전자들의 생활에는 불만이 없을듯하다. 

▲ 테슬라의 급속 충전기

유지보수도 매우 쉽다. 구동부품 총 수량이 24개로, 2000여개 부품을 달고 달리는 일반 차량에 비해 월등히 적기 때문이다. 그 또한 모듈화 돼 있어 고쳐서 쓰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모듈을 단순 교체하는 방식이다. 

▲ 테슬라 로드스터의 헤드램프. 면발광 주간 주행등을 이용한 LED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배터리는 파나소닉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기본으로 12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배터리는 전부 바닥에 자리잡고 있어 무게 중심이 매우 낮고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 

▲ 테슬라 모델S의 실내. 센터페이시아의 버튼이 사라지고 대형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은게 눈에 띈다.

가격은 5만~7만불로 언뜻 일반인들에게 너무 비싼 듯 하지만, 정부의 혜택을 감안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 탑라이더 홈페이지를 오픈했지만, 한글 폰트가 없어 글씨는 깨져 보인다. 멀티테스킹을 지원하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이어서 웹브라우징과 동시에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구입하면 바로 3500달러의 정부 지원금이 있고, 세금 정산에서 7000불의 세금이 공제돼 사실상 4만달러면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 테슬라 모델S의 배터리는 모두 바닥에 자리잡고 있어서 중심이 낮고 공간 활용이 훨씬 자유롭다.

더구나 고속도로 카풀 차선의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공공건물에는 전기차 지정주차 구역이 있고, 여기서 무료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중산층에게도 경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테슬라 모델S의 주행 관련 부품은 크게 5개 정도만 드러나 보인다. 모두 합쳐도 총 25개 모듈에 불과하다.

한편, 미국 테슬라모터스는 일본 도요타와 독일 다임러가 거액을 투자한 바 있다. 또한 도요타 캘리포니아 공장을 인수해 전기차 대량 생산에 나섰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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