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자동차 인터넷 쇼핑몰에서 1972년식 기아마스터 3륜 중고차를 10억원에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http://www.bobaedream.co.kr/cyber/CyberCar_view.php?no=485452)
이 차량은 일본 마쓰다 T600 모델의 설계를 국내 들여와 기아산업이 조립생산한 차량이다.
쇼핑몰에는 한 딜러가 10억이라는 금액으로 상품을 게재했으며, 소유자는 70년대 과자 도매업을 하고 있던 인물로 롯데제과로부터 차량을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차는 577cc 2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전진 3단 후진1단의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역사성을 감안하고 영화 촬영용으로 생각하면 그런 금액도 매길 수 있을것"이라고 판단하기도 했지만 상당수는 이같은 가격은 현실성이 없는 가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마쓰다 T600의 거래 가격은 불과 1200만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제 30일 현재 일본 야후 옥션에 올라온 중고물품은 80만엔(약1163만원)으로 보존상태도 훨씬 양호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본 다른 쇼핑몰 관계자는 "중고 판매업자들 중 상당수는 실제 판매 가격을 적는 대신 이슈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다른 방식의 허위매물이라 할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