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개방 25주년 행사[2보]…점유율 10%까지 역사 둘러보니

수입차 개방 25주년 행사[2보]…점유율 10%까지 역사 둘러보니

발행일 2012-07-17 12:33:01 김한용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회장 정재희)가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 25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수입차 점유율 10% 달성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재희 회장을 비롯해 16개 회원사의 25개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신임 회장단 소개에 이어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가 수입 자동차 개방 이후 25년 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시장은 1987년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초로 수입되면서 1개 브랜드로 출발했다. 수입 자동차 시장은 1988년에는 11개 브랜드로 확대되었으며 2012년 현재 25개 브랜드(아우디,벤틀리, BMW, 캐딜락, 크라이슬러, 시트로엥, 포드, 혼다, 인피니티, 재규어, 지프,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MINI, 메르세데스-벤츠, 미쓰비시, 닛산, 푸조, 포르쉐, 롤스로이스, 스바루, 도요타, 폭스바겐, 볼보)가 국내에 선보였다. 일본 자동차는 1999년 수입선다변화 해지 조치로 공식 진출의 길이 열렸으며 2001년 Lexus를 시작으로 공식 수입되었다.
 
수입 자동차 시장은 발전 단계에 따라 개척기(1987-1996), 시련기(1997-1999), 시련의 극복 및 회복기(2000-2008), 재도약과 성장기(2009-현재)로 구분할 수 있다.
 

▲ 수입차 시장개방 25주년 기념 행사


수입 자동차가 최초 개방되었던 1987년부터 1996년은 개척기라고 할 수 있다. 1987년 10대 판매로 시작한 수입 자동차 시장은 50%에 이르는 관세, 과소비 억제, 통상 마찰, 수입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성장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 후 미국의 개방 요구와 1995년 제1차 한미 자동차 MOU 체결을 통해 관세와 취득세가 인하되고 각종 제도가 개선되면서 1996년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 10여 년 만에 1만대를 달성했다.
 
1997년부터 1999년은 수입 자동차의 시련기라고 할 수 있다. 수입 자동차 시장은 1996년 간신히 1만대를 달성했지만 1997년 IMF 경제 위기로 인해 다시 판매가 2천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이 시기에는 수입 자동차 구매에 대한 반감이 높아 단지 수입 자동차를 소유했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당하기도 했다.
 
2000년부터 2008년은 시련의 극복 및 회복기라고 할 수 있다. 시련기를 거치면서 수입 자동차 시장은 업계의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2000년부터 4414대 판매를 회복하였다. 이후 매년 20~30%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여 2002년 1만6119대를 판매, 처음으로 1%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 20년만인 2007년에 5만3천대를 달성하여 5%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는 재도약과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 한 차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잠시 주춤했던 수입 자동차 시장은 지속적인 고성장과 함께 2011년 10만대 벽을 넘으며 수입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개방 25주년인 2012년에는 12만대 판매, 10%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2년 현재 수입 자동차 시장은 16개 회원사, 25개 브랜드에서 350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매년 평균 60 ~ 70여대의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수입 자동차 평균 판매가는 2011년 기준 6천3백만원으로 2003년 7천7백만원 대비 1천만원 이상 낮아졌다. 국내 수입 자동차 네트워크는 전국에 총 260개 전시장과 260개 서비스 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성장이 있기까지 수입 자동차 업계는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 저변 확대 및 국내 자동차 기술 및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1995년에 설립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인증 기준 마련 및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또 수입 자동차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00년, 2003년 수입 자동차 모터쇼를 개최하였으며 2005년부터는 서울모터쇼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 2001년부터는 부산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오고 있으며 수입 자동차 시승회를 2005년, 2006년, 2008년에 개최하기도 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테슬라 신형 모델S·X 깜짝 출시, 가격은 1억2500만원

테슬라 신형 모델S·X 깜짝 출시, 가격은 1억2500만원

테슬라 신형 모델S·X가 국내 출시됐다. 신형 모델S·X는 부분 업데이트 모델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휠이 제공된다. 특히 신형 모델S·X 전면부에는 개선된 범퍼 카메라와 어댑티브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가격은 1억2500만원부터다. 신형 모델S 국내 가격은 AWD 1억2500만원, 플래드(Plaid) 1억3800만원, 신형 모델X 가격은 AWD 1억3500만원, 플래드 1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모델S·X 가격은 기존과 비교해 모델S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하반기 출시..가격 3700만원대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하반기 출시..가격 3700만원대

KG모빌리티가 2025년 하반기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예고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복합연비 15.8km/ℓ를 확보했으며, 가격은 단일 트림 3700만원대(개소세 3.5%, 세제혜택 후)로 출시된다. 또한 무쏘 스포츠/칸 가솔린은 2026년 1분기 출시된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구조는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동일하다. e-DHT(efficiency-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는 EV, 직/병렬 HEV, 엔진 구동 모드 등 9가지의 운전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KGM 'SE10', 2026년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 출시

KGM 'SE10', 2026년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 출시

KG모빌리티가 2030년까지 신차 7종을 출시한다. KGM은 17일 본사에서 'KGM FORWARD'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KGM은 핵심 전략으로 SUV 중심의 실용적 라인업 확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내세웠다. KGM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접목한 신차를 개발해 코란도와 무쏘 등 KGM의 헤리지티를 계승하는 SUV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무쏘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워트레인 별 풀 라인업을 완성하며, 다목적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XC40 블랙 에디션, 판매 시작 '15분'만에 100대 완판

볼보 XC40 블랙 에디션, 판매 시작 '15분'만에 100대 완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XC40 블랙 에디션이 온라인 판매 시작 15분만에 100대가 모두 완판됐다고 17일 밝혔다. XC40 블랙 에디션은 최상위 울트라 트림을 기반으로 20인치 블랙 휠과 블랙 아이언 마크 로고 등 블랙 에디션만의 강렬한 디테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XC40 블랙 에디션은 5610만원으로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100대 판매가 시작됐다. XC40 블랙 에디션은 판매 시작 15분만에 전량 완판됐는데, XC40 블랙 에디션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푸조 e-208 GTi 공개, 제로백 5.7초..전기 핫해치

푸조 e-208 GTi 공개, 제로백 5.7초..전기 핫해치

푸조가 지난 13일 e-208 GTi를 공개했다. e-208 GTi는 푸조 퍼포먼스 아이콘의 상징인 GTi가 더해진 전기 핫해치로 최고출력 280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7초, 최고속도 180km/h 등의 성능을 갖췄다. 외관에는 205 GTi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e-208 GTi는 푸조 퍼포먼스 GTi 역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이다. e-208 GTi는 40년 헤리티지를 이어온 푸조 GTi 이름에 걸맞게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5.2kgm를 발휘하는 M4+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정지상태에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프리우스 나이트쉐이드 공개, 블랙으로 존재감 '업'

토요타 프리우스 나이트쉐이드 공개, 블랙으로 존재감 '업'

토요타는 미국에서 프리우스 나이트쉐이드 에디션(Nightshade Edition)을 16일 공개했다. 프리우스 나이트쉐이드 에디션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인 프리우스 프라임을 기반으로 19인치 전용 휠과 블랙 포인트, 실내 카본 스타일 트림 등이 추가됐다. 프리우스 나이트쉐이드 에디션은 프리우스 PHEV 버전인 프라임 XSE 트림을 기반으로 한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국내에도 출시된 상태인데, 나이트쉐이드 에디션 도입은 미정이다. 프리우스 나이트쉐이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신형 Q3 공개, 역대급 디자인..BMW X1 정조준

아우디 신형 Q3 공개, 역대급 디자인..BMW X1 정조준

아우디는 신형 Q3를 16일 공개했다. 신형 Q3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스포티한 외관, 새로운 마이크로 LED 기술, 디지털화된 실내, EV로 119km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도 예상된다. Q3는 아우디 콤팩트 SUV다. 신형 Q3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2세대 Q3가 국내에도 출시된 만큼 신형 모델도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신형 Q3는 올해 10월 독일 등 유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GLC 전기차 프로토타입 공개, 주행거리 650km 예고

벤츠 GLC 전기차 프로토타입 공개, 주행거리 650km 예고

벤츠는 GLC EV 프로토타입을 14일 공개했다. GLC EV는 기존 EQC를 대체하는 중형 전기 SUV로 벤츠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MB.EA를 기반으로 94.5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6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오는 9월 공식 공개된다. GLC EV는 단종된 벤츠 EQC를 대체하는 차세대 중형 전기 SUV다. GLC EV는 9월 공식 공개될 예정이며, 2026년 1분기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다. GLC EV는 내연기관 GLC, 신형 CLA와 무관한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MB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필로티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필로티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페라리는 필로티 페라리(Piloti Ferrari) 296 스페치알레를 16일 공개했다. 필로티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는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의 최신작으로 레이싱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컬러와 보디킷, 실내 레이싱 시트, 기능성 금속 소재의 풋웰 등이 적용됐다. 필로티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는 고객 취향에 맞춤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페라리 고유의 프로그램 테일러 메이드의 최신작이다.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에서 이룬 성과를 기념하고 페라리 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