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회장 정재희)가 수입차 시장 개방 25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재희 회장을 비롯, 16개 회원사의 25개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신임 회장단 소개에 이어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가 수입 자동차 개방 이후 25년 동안의 성과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수입자동차협회 측에 따르면 25년전인 1987년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에 처음 수입되면서 1개 브랜드로 출발했다. 수입 자동차 시장은 1988년에는 11개 브랜드로 확대되었으며 2012년 현재 25개 브랜드가 국내시장에서 판매중이다.

일본 자동차도 1999년 수입선다변화 해지 조치로 공식 진출의 길이 열렸으며 2001년 Lexus를 시작으로 공식 수입된 바 있다.
판매는 2000cc 이하(48.0%), 5천만원 미만(45.6%)의 판매율이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 별로도 30대(36.4%)의 구매율이 2006년 이후 40대를 앞질렀으며 20대(7.6%)의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져 젊은 층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2005년 디젤 승용차 도입 이후 디젤 승용차 판매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전체 판매 중 49.1%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향후 국내 수입 자동차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이나 타국 시장과 비교했을 때 한국 시장이 아직도 폐쇄적인 시장이기는 하지만 수입 자동차의 대중화 확산 및 소비자 인식의 개선,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한-EU/한-미 FTA 효과, 젊은 층의 수요 증대 등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재희 회장은 “25년 동안 수입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및 제도의 개선 그리고 한국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제품 및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 오늘의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며 “수입 자동차 업계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AS 강화를 통한 소비자 만족 증대,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 등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내실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브랜드들이 선보이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며 협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KAIDA 자동차 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KAIDA Talent Development Program)’ 등의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에는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 25주년을 맞아 자동차 업계에 크게 이바지한 매체에 수상하는 ‘KAIDA 미디어 어워드(KAIDA Media Award)’를 새롭게 제정, 2013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