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국법인은 최근 2013년형 7시리즈를 공개하고 여름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형 7시리즈는 외관보다 내부의 변화가 더 크다.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계기반 바늘이 사라졌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계기반 전체를 LCD 디스플레이로 만들어 바늘을 모두 그래픽으로 표시하고 있다.
계기반은 운전 모드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되며, 특히 스포츠플러스모드에서는 빨간색으로 간결하게 나타나 복잡한 부분을 대부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차량 중앙의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3D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관리하게 돼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3D로 제공된다.
아우디와 마찬가지로 뱅앤울룹슨 오디오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뒷좌석에는 각각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기도 한다.



7시리즈는 전 모델에 신형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우선 740i에는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돼 기존과 마찬가지로 315마력을 내는데, 8단 자동변속기 등의 영향으로 연비는 기존 대비 20% 향상됐다고 BMW측은 밝혔다. (EU기준)
4.4리터 V8엔진을 장착한 750i는 445마력으로 출력이 45마력 가량 향상됐으며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4.7초에 끝낸다. 반면 연비는 기존 대비 25% 향상됐다.
액티브하이브리드 7시리즈는 엔진 사이즈를 더 줄였다. 기존의 8기통 엔진 대신 740i에 사용하는 3.0리터 V6엔진을 장착했으며 55마력 전기모터가 더해져 강력한 성능을 낸다고 BMW측은 밝혔다. 액티브하이브리드 7시리즈는 일반 740i에 비해 14%의 연비 향상이 이뤄졌다.

신형 7시리즈에는 에코플러스 기능이 새로 장착돼 연비 운전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장착된다. 여기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이라는, 노면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조절하는 기능과 뒷좌석 높이 자동 조절 기능이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된다.
BMW 미국 법인은 신형 7시리즈를 이번 여름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액티브하이브리드7은 이번 가을에 판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