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처음 등장한 BMW X1이 불과 2년 남짓만에 디자인을 바꿨다. 자동차 브랜드가 이렇게 빠른 시일내 디자인을 바꾸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독일 BMW는 3일(현지시간) 소형 SUV인 X1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 모델은 외형 및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디젤엔진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늘렸다. 연비와 성능이 모두 높아진 점도 특징이다.
외형을 보면 전면 범퍼가 이전에 비해 보다 스포티하고 도심형으로 개선된 것이 눈에 띈다. 헤드라이트의 디자인, 옆면, 사이드 미러 또한 디자인이 개선됐다. 헤드램프에는 LED를 통해 빛을 내는 데이타임러닝라이트(DRL)를 적용했다.


BMW 트윈파워터보(트윈스크롤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소형차로선 독특하게 8단 자동변속기, 정차시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오토 스타트스톱기능, 에너지 회생 브레이크, 연비를 높여주는 에코프로 주행모드등 연비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능이 장착된다.
BMW측은 이로서 X1 20d 2륜구동 모델이 유럽 EU기준 공인연비 26.6km/l를 내는 등 초저연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X1에는 총 3개의 가솔린엔진과 5개의 디젤엔진 모델이 생산되며, 출력은 116마력에서 245마력까지 다양하다.
한편, BMW X1은 독일 라이프찌히 공장과 중국 심양의 톄시공장에서 생산된다. BMW 측은 이번 신형 X1의 출시와 함께 미국 시장에도 시판 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