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봄 캠핑 어디가 좋을까

[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봄 캠핑 어디가 좋을까

포천 유식물원캠핑장 & 평택 웃다리문화원

발행일 2012-04-02 13:42:37 솔로캠퍼

갈토, 놀토가 사라졌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토, 일요일 모두 해방됐다. 급하게 짐을 싸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하는 캠핑은 지나갔다. 그렇다고 무작정 떠날 수는 없다.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시켜 줄 캠핑장소는 없을까.

체험하는 식물원, 포천 유식물원캠핑장

유식물원은 홍대 갤러리 카페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조형물로 꾸며졌다. 총 20,000㎡, 6만평이 넘는 부지에 캠핑 사이트가 알뜰하게 들어찼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장도 많다. 레일썰매장, 토끼산책로 등은 인기가 높다. 또  등잔전시관, 아열대온실, 어린이가든 등 어린이에게 산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공간도 많다.  유식물원에서는 가족캠핑객을 위해 보물찾기 이벤트와 식물원 해설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이들은 식물원 지도를 펼쳐들고  보물찾기 삼매경에 푹 빠진다.


아침에 눈을 뜨면 식물원 정상에 있는 전망대까지 산책을 나서는 것도 좋다다. 식물원 남쪽에 위치한 탱고의 정원에서 시작해 아열대온실, 등잔전시관, 꽃창포원, 자연림, 산딸나무숲, 아이리스원을 지나 전망대에 오fms다. 산정호수까지 넓게 펼쳐지는 풍광에 심호흡을 한 뒤, 내려오는 길에는 휴양림, 하늘정원, 썸머왈츠, 암석원을 지나 식물원 입구에 다다른다. 여유 있게 둘러보면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우리 전통의 것을 배워요, 평택 웃다리문화원

웃다리는 원래 평택 지역의 농악을 일컫는 이름이다. 우리나라 농악은 크게 웃다리(경기·충청 지역)농악, 전라좌도농악, 전라우도농악, 영남농악, 영동농악 등으로 나뉜다. 그중 평택 지방은 드넓은 벌판으로 농업이 발전하고 함께 농악도 발달했다. 1985년 평택 농악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웃다리의 대표 농악으로 인정받았다. 이곳 문화예술촌이 ‘웃다리’ 이름을 갖게 된 데는 평택의 전통을 잇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웃다리문화촌이 들어선 폐교터는 원래 1945년 ‘금각국민학교’로 문을 연 곳이다. 2000년 서탄초등학교 금각분교로 폐교하고 난 뒤 2006년 웃다리문화촌이 들어섰다. 문화촌에 볼거리가 많다. 주민들이 직접 옛 물건을 모아 만든 박물관에는 옛 책걸상과 난로, 풍금, 교복 등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물건이 진열돼 있다. 운동장에는 타조, 꽃사슴, 돼지, 오리 등 15종류 60마리의 동물이 있다. 농장의 동물은 모두 기증을 받은 것. 아이와 함께 학교 구석구석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살아난다.

[유식물원 정보]

가는 길

서울북부에서 의정부를 지나 포천시청에서 368번 지방도로에 오른다. 백궁가든이 보이면 우회전해서 유식물원 표지판을 따라 오면 된다. 내비게이션에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삼정2리 산38’을 입력.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포천시청 농협중앙회 건너편에서 57번 버스를 타고 갈월2리에서 내리면 된다.

시설정보

오토캠핑사이트 100동, 캠핑장비가 마련돼 있는 캠핑하우스 20동이 있다. 24시간 온수가 나오는 샤워실과 개수대가 식물원 중앙에 마련돼 있다. 별도로 캠핑장 곳곳에 간이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캠핑장에서는 전기는 물론이고 무선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다. 식료품을 사려면 식물원 바깥으로 5km 이상 나가야 하므로 들어오기 전에 사가지고 오는 것이 좋다. 장작, 전기릴선, 전기등, 토치 등 다양한 캠핑장비를 식물원에서 대여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오토캠핑 1박에 비수기 28,000원. 성수기 30,000원이다. 캠핑비용에 식물원 이용료, 전기 사용료, 레일썰매 체험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텐트를 포함한 캠핑장비를 모두 대여해 1박을 할 경우 이용료는 7만~13만원이다.

[웃다리문화촌 정보]

가는길

송탄우체국에서 77번 마을버스를 타면 웃다리문화촌까지 약 15분 소요된다. 하루에 12번 운행. 지하철을 탈 경우 송탄역에서 웃다리문화촌까지 택시를 타야한다. 자가용을 몰고 온다면 고속도로 송탄 IC에서 나와 송탄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이충동 현대아파트 사거리에서 지하도로 들어갔다가 갈평사거리에서 좌회전 한다. 다시 두릉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금각리 입구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마을로 진입한다. 표지판을 따라오다보면 웃다리문화촌이 보인다. 내비게이션에는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금각리 용소금각로 438-14번지’를 입력하면 된다.

기타정보

웃다리문화촌에는 데크시설에 모두 7동만 텐트를 칠 수 있다. 사용료는 전기료 포함 1만5000원이다. 샤워실, 화장실 모두 잘 갖춰져 있다. 데크 바로 앞은 운동장이고 옆에는 동물농장이 있다. 데크 위 지붕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따로 타프를 챙길 필요는 없다. 올 여름에는 데크시설을 확충해 15동까지 예약을 받는다고 한다. 각종 문화예술프로그램 참가비는 홈페이지를 참조할 것 (www.wootdali.or.kr) 예약문의: 031-667-0011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롤스로이스급 하이엔드 럭셔리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롤스로이스급 하이엔드 럭셔리

토요타의 하이엔드 브랜드 센추리(Century)가 센추리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된 센추리 쿠페는 독립 브랜드로의 첫 번째 모델로, 2인승 구조의 럭셔리 전기차다. 센추리 브랜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게 된다. 토요타 산하의 플래그십 모델, 센추리의 브랜드 독립을 공식화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토요타 센추리는 1967년 첫 출시 이후 반세기 넘게 일본 최고급 관용차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전기차 0 α, 최초 공개..2027년 양산 계획

혼다 전기차 0 α, 최초 공개..2027년 양산 계획

혼다가 미래 전기차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혼다는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글로벌 EV, 혼다 0 시리즈의 새로운 SUV 모델인 '혼다 0 α(알파)'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혼다 0 α는 차세대 EV 프로토타입의 3번째 모델로, 1월 공개된 혼다 0 살룬과 혼다 0 SUV에 이어 선보였다. 혼다 0 α는 향후 2년내에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양산형 모델은 2027년 시장에 출시된다. 주력 시장은 일본과 인도로 예정됐다. 혼다는 0 시리즈의 개발 접근 방식인 "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아이오닉9·스포티지, IIHS 안전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아이오닉9·스포티지, IIHS 안전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현지시각 28일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과 기아 스포티지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등급을,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톱 세이프티 픽(TSP, Top Safety Pick)’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전면 및 측면 충돌 평가와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 등으로 구성된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으며, 스포티지는 상품성 개선을 거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푸조 3008 GT, 실연비 20km/ℓ..이쁘고 경제적

[시승기] 푸조 3008 GT, 실연비 20km/ℓ..이쁘고 경제적

푸조 올 뉴 3008 GT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신형 3008은 동급 경쟁차 중 가장 멋스러운 내외관 디자인과 8년전 이전 세대 모델과 동일한 가격에 풍부한 옵션을 제공하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단순한 구조로도 실연비 20km/ℓ 전후를 기록해 인상적이다. 푸조 브랜드는 지난 7월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가격은 3008 알뤼르 4490만원(개소세 3.5%, 4425만1000원), 3008 GT 4990만원(개소세 3.5%, 4916만3000원)으로 8년전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지프,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공개..한국 출시는 2026년

지프,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공개..한국 출시는 2026년

지프 브랜드는 29일 부분변경 모델, 신형 그랜드 체로키를 공개했다. 2026 그랜드 체로키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적용된 '허리케인 4 터보(Hurricane 4 Turbo)' 엔진으로 양산차 최초의 터뷸런트 제트 점화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2.0리터 허리케인 4 터보는 최신 글로벌 4기통 엔진으로, 동급 4기통은 물론, 6기통 엔진을 뛰어넘는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제공하며,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일렉시오 출시, 722km 주행 중국 전략 전기차

현대차 일렉시오 출시, 722km 주행 중국 전략 전기차

현대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중국에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깔끔한 실루엣과 절제된 비율로 구성된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으며, 크리스탈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뛰어난 내구성의 차체 구조로 안전성도 높였다. 또 88.1kWh 배터리를 탑재해 722km의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CLTC 기준)를 달성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르노코리아,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그랑 콜레오스 350만원 지원

르노코리아,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그랑 콜레오스 350만원 지원

르노코리아(대표 니콜라 파리)가 10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19일 간 진행되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역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지원금 30만원 혜택(단, 2025년 9월 생산분까지)과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과거 르노코리아 차량을 한번이라도 신차로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생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르노 필란테 혹은 오로라2, 매력적인 쿠페형 SUV

르노 필란테 혹은 오로라2, 매력적인 쿠페형 SUV

르노 차세대 준대형 SUV, 필란테(Filante, 프로젝트명 오로라2) 일부 디자인이 공개돼 주목된다. 중국 현지 매체에 게재된 필란테는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공격적인 외관이 특징으로, 커다란 차체와 대구경 휠은 BMW XM과 유사한 분위기다. 국내 출시는 2026년 상반기다. 르노 필란테는 D-세그먼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의 상위 모델로, E-세그먼트 준대형 쿠페형 SUV로 기획됐다. 그랑 콜레오스 대비 커진 차체와 휠베이스, 전방과 후방 오버행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PV5 카고, 693km 주행으로 기네스 기록 등재

기아 PV5 카고, 693km 주행으로 기네스 기록 등재

기아는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가장 긴 주행 거리인 693.38km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 electric Light Commercial Vehicle)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71.2kWh 배터리의 PV5 카고 4도어에 665kg을 싣고 진행됐다. 이번 기록은 지난 9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 공도에서 이뤄졌다. 주행 코스는 물류 및 배달 업무를 충분히 재현할 수 있도록 58.2km의 도심 및 외곽 도로와 고도 상승 구간을 반복 주행하는 방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