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SUV 신차 ‘DM(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싼타페(Santa Fe)’로 확정하고 외관 티저 이미지를 11일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새롭게 선보일 3세대 신차의 차명을 ‘싼타페’로 확정함으로써 2000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국내 60만8000대, 해외 195만2000대 등 총 256만 여대가 판매돼 국내 SUV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온 ‘싼타페’의 브랜드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하고자 했다.
현대차 측은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이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스톰 엣지(Storm Edge)’의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대담하고 볼륨감 있는 표면 위에 세련되고 정제된 라인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며 한층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이전 모델보다 더욱 과감하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이 강조된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신형 싼타페의 세계 시장 출시는 내달 6일 뉴욕모터쇼로 정해졌다. 국내 시장에는 내달 19일부터 시승행사를 거쳐 21일에 정식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