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8일(수) ‘W호텔’ (서울시 광진구 소재)에서 이삼웅 사장 등 기아차 관계자와 기자단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프라이드’ (프로젝트명 UB)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프라이드’는 지난 1987년 출시돼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던 차량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은 모델이다.
지난 2006년부터 프로젝트명 ‘UB’로 개발에 착수한 신형 ‘프라이드’는 5년 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랜 시간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온 ‘프라이드’가 동급 최고의 상품 경쟁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스타일과 성능은 물론 경제성, 안전성, 실용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신형 ‘프라이드’가 국내 소형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 차량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형 ‘프라이드’는 ‘열선 스티어링 휠’과 ‘크루즈 컨트롤’, ‘음성인식 7인치 내비게이션’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대형 LCD창을 통해 DMB, MP3 등의 재생은 물론 음성인식, 전자앨범, 후방카메라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과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버튼시동&스마트키 시스템,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액티브 에코 시스템,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등을 장착했다.
신형 ‘프라이드’의 주요 제원은 전장 4365mm(5도어 4045mm), 전폭 1720mm, 전고 1,455mm, 축거 257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115mm(5도어 20mm), 전폭은 25mm, 축거는 70mm 늘어나고 전고는 15mm 낮아져 넉넉한 실내공간과 함께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을 추구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감마 1.6 GD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17.0kg∙m, 연비 16.7km/ℓ을 낸다.
신형 ‘프라이드’에 신규 적용된 감마 1.4 MPi 가솔린 엔진 또한 최고출력 108마력(ps), 최대토크 13.9kg∙m의 우수한 성능과 함께 16.1km/ℓ의 연비를 낸다. (4단 자동변속기 기준)
특히 1.6 GDi 엔진에는 정차 중 엔진을 일시 정지시키는 ‘고급형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적용된 ‘에코 플러스’ 모델을 별도로 운영한다.

신형 ‘프라이드’는 6에어백(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VSM(차세대 VDC)’을 적용했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의 안전사양을 제공한다. 또 정면, 측면 등의 충돌 상황 발생시 충돌 경로와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탑승객의 상해를 최소화시키는 최첨단 충돌 안전 설계를 제공한다.
신형 ‘프라이드’ 4도어 모델의 판매 가격은 ▲1.4 MPi 스마트 모델 1250만원 ▲1.4 MPi 디럭스 모델 1418만원 ▲1.6 GDi 럭셔리 모델 1498만원 ▲1.6 GDi 프레스티지 모델 1595만원 이고, 5도어 모델의 판매 가격은 ▲1.4 MPi 스마트 모델 1295만원 ▲1.4 MPi 디럭스 모델 1463만원 ▲1.6 GDi 럭셔리 모델 1543만원 ▲1.6 GDi 프레스티지 모델 1640만원이다. (자동변속기 적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