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확장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직접보니… 기대이상

[단독] 확장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직접보니… 기대이상

발행일 2011-09-07 00:04:02 김한용 기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확장 공사가 완료됐다. 세계 유명 서킷이 부럽지 않은 수준의 디자인을 갖춰 F1 대회가 개최될 가능성마저 점쳐지지만 아직 개장이 되지 않아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개보수를 이유로 2008년 11월 이후 줄곧 문을 걸어 잠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트랙이 완공된 모습이 6일 탑라이더 항공촬영팀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스피드웨이의 '완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항공촬영에 따르면 이미 기존 2.7km 구간이 3.5km 가량으로 확장공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에버랜드 측은 공사가 끝난 트랙의 일부를 다시 허물고 공사를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아예 인근 주차장과 산을 상당 부분 허물었다. 이후 업계에선 올해 초부터 4.5km가 넘는 트랙과 주행 관련 시설이 상당 부분 완료 됐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소문일 뿐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스피드웨이 주변은 아직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스피드웨이는 지난 3년간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었다. 확장된 에버랜드 서킷의 실체를 촬영한 언론사는 탑라이더가 처음이다.

▲ 확장 공사를 마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사진 / 출처불명

◆ 개성있고 멋진 서킷, 이제는 개장하나

항공촬영을 통해 서킷 안쪽을 살펴보니 과연 대부분 확장 공사가 마무리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존에 있던 서킷 전체보다 더 길고 잘 설계 된 구간이 추가됐다.  서킷 표면에는 실제 차량으로 도로를 달려본 흔적도 눈에 띄었다.

서킷의 일부분은 국내 최초로 2층 구조로 만들어져 인상적이다. 일본의 스즈카 서킷도 이와 유사한 터널 구간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속도감이 더 높아질 뿐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직선구간을 조금 더 길게 만들 수 있고 스릴이 넘친다는 이유에서 인기가 높다.

일부는 영암에서 열리는 전남 F1 경기를 용인에서 유치하기 위해 서킷을 확장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도로 폭이 좁고 위험해 일반적인 F1 경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일반 대회를 개최하는 서킷이 아니라 특정 개인을 위한 서킷일거라는 우려도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F1 경기 중에는 마카오그랑프리와 같이 일반도로에서 펼쳐지는 경기도 있으므로 대회가 개최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서킷 주변에는 자연 호수가 자리잡고 있다. 자연환경을 되도록 해치지 않고 만들어 주변환경과 잘 어울어지도록 설계됐다. 또한 서킷은 가속코스와 테크니컬 코스가 절묘하게 어울어져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서킷의 길이도 충분하고 서울 중심부에서도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이 경기장이 개장하면 관객들을 충분히 끌어오고 많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성원과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내달 출시, 풀체인지로 존재감 '업'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내달 출시, 풀체인지로 존재감 '업'

푸조 신형 3008 하이브리드가 내달 국내 도입된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3008 하이브리드는 기존 계획보다 이른 7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알뤼르와 GT 트림으로 운영된다. 신형 3008 하이브리드는 48V 하이브리드로 복합연비 14.6km/ℓ의 성능을 갖췄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최근 푸조 308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으며, 408 하이브리드와 신형 3008 하이브리드 투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형 3008 하이브리드는 기존 하반기 출시에서 7월 출시로 일정이 앞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굿바이 두돈반, 기아 차세대 군용 '중형표준차' 공개

굿바이 두돈반, 기아 차세대 군용 '중형표준차' 공개

기아가 지난 10일 군용 표준차량 차세대 모델 양산 및 인도를 시작했다. 이번에 양산되는 중형표준차는 48년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모델로 2.5톤과 5톤으로 구성됐으며,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330마력을 발휘한다. 어라운드 뷰 등 최신 편의 사양이 제공된다. 새로운 군용 중형표준차는 지난 1977년 이후 48년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모델이다. 기아는 2019년 12월 육군과 사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시제품 개발, 개발시험 및 운용시험평가, 초도 시험 및 선생산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와 EREV, '당신을 놀라게 할 것'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와 EREV, '당신을 놀라게 할 것'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와 EREV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와 초장거리 전기차 EREV는 최첨단 기술로 브랜드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내년에 도입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카스쿱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네시스가 개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와 EREV 프로토타입을 이미 타봤다. 하이브리드와 EREV는 최첨단 기술이다.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럭셔리 전략과 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볼보 XC40 블랙에디션, 3040이 반할 완성도

[시승기] 볼보 XC40 블랙에디션, 3040이 반할 완성도

볼보 XC40 블랙에디션을 시승했다. XC40 블랙에디션은 지난해 97대 한정판으로 선보여 7분만에 완판된 모델로, 이번에는 100대 한정판이 마련됐다. XC40 블랙에디션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오는 6월 17일(화)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바야흐로 블랙에디션 전성시대다. 수입차 브랜드는 물론 국산차에서도 다양한 블랙에디션이 선보이고 있는데,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경우는 드물다. 블랙에디션은 가끔 이상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샤오미 SU7 울트라,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보다 빨랐다

샤오미 SU7 울트라,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보다 빨랐다

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는 12일 SU7 울트라의 서킷 기록을 공개했다. SU7 울트라는 준대형 전기 세단 SU7의 초고성능 버전으로 최대 1548마력을 발휘한다. SU7 울트라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7분4.95초를 기록했으며, 최고속도 346km/h를 기록했다. SU7 울트라는 샤오미 첫 전기차이자 준대형 세단인 SU7의 초고성능 버전이다. SU7 울트라 가격은 중국서 81만4900위안(약 1억5500만원)이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중국 가격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참고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포터II 일렉트릭 특장차 2025년형 출시, 가격 4878만원

현대차 포터II 일렉트릭 특장차 2025년형 출시, 가격 4878만원

현대차는 2025년형 포터II 일렉트릭 특장차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형 포터II 일렉트릭 특장차는 지상고 개선과 충전구 상단 LED 조명 추가, 급속 충전 시간 단축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으며, 외관 디테일이 강화됐다. 가격은 4878만원부터다. 2025년형 포터II 일렉트릭 특장차 세부 가격은 내장탑차 저상 4878만원, 일반 5000만원, 하이 5088만원, 윙바디 수동식 5078만원, 전동식 5499만원, 파워게이트 4922만원이다. 2025년형 포터II 일렉트릭 특장차 출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 N 티저 공개, '코너링 악동' 예고

현대차 아이오닉6 N 티저 공개, '코너링 악동' 예고

현대차가 아이오닉6 N 티저를 12일 공개했다. 아이오닉6 N은 아이오닉6 부분변경에 도입된 신규 트림으로 현대 N의 고성능 노하우를 담은 고성능 전기 세단이다. 아이오닉6 N은 대형 윙 스포일러와 넓어진 펜더가 특징이다. 오는 7월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6 N은 아이오닉6 부분변경에 도입될 고성능 신규 트림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아이오닉6 N 티저를 처음 공개했는데, 공개 당시 '진정한 고성능 유선형 전기차'라고 표현했다. 아이오닉6 N은 오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Q5 하이브리드 공개, 출퇴근 정도는 EV로 가능

아우디 Q5 하이브리드 공개, 출퇴근 정도는 EV로 가능

아우디는 신형 Q5 e-하이브리드를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Q5 e-하이브리드는 3세대 Q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으로 25.9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EV 모드로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SUV와 쿠페형 스포트백으로 운영된다. 신형 Q5 e-하이브리드는 3세대 Q5의 PHEV 버전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3세대 Q5 디젤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는데, 향후 가솔린 TFSI 엔진 기반의 SUV 및 스포트백과 신형 Q5 스포트백 디젤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XC40' 수입 컴팩트 SUV 판매량 1위, 한정판 블랙 에디션 출시 예고

'볼보 XC40' 수입 컴팩트 SUV 판매량 1위, 한정판 블랙 에디션 출시 예고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이 수입 SUV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XC40은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총 1105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 컴팩트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XC40은 지난 2017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경쟁 모델이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2020년부터 4년 연속 프리미엄 컴팩트 SUV 판매 1위에 오른 바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BMW

신차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