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포르쉐 관계자는 포르쉐가 '미쉐린 챌린지 비벤덤 인 베를린'에 참가해 전기 스포츠카 박스터E를 선보여 높은 관심을 끌어모았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전기 스포츠카는 박스터E 모델로, 이 모델들은 포르쉐의 역동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모델이라고 포르쉐 측은 밝혔다. 이 차는 GT3 R 하이브리드와 918 스파이더, 918 RSR에 이은 4번째 전기 스포츠카다.
박스터는 미드십 경량 스포츠카로 매우 가볍고 배터리를 놓는데 탁월한 구조를 갖고 있어 전기차화 하는데 이상적인 구조였다.
박스터E는 2륜구동 모델과 4륜구동 모델을 선보였는데 '4륜구동 박스터E' 모델의 경우 2개의 전기모터가 앞축과 뒷축을 각각 구동하도록 설계돼 힘이 4륜에 분배되며 일반적인 박스터S모델을 능가하는 운동 성능을 보인다고 포르쉐 측은 밝혔다. 2개의 전기 모터는 총 180kW의 힘과 540Nm의 토크를 낸다. 모터 스피드는 최대 1만2000rpm의 속도로 회전해 시속 100km까지는 5.5초만에 도달하고 시속 200km에 제한이 걸려있다.

440개의 배터리 셀로 20Ah를 내며 한번 충전으로 1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차의 무게는 1600kg에 달한다.
에너지회생 브레이크 시스템을 기본 장착해 주행거리를 늘렸으며, 경주용 카본 브레이크시스템인 PCCB도 장착돼 있다. 에어컨은 구동 동력 대신, 전기를 이용해 동작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차에는 변속기가 장착돼 있지 않기 때문에 수동이나 자동을 선택할 수 없다. 클러치 페달과 기어 노브도 없다. 따라서 시속 200km를 달릴 때까지 단 한번의 변속도 일어나지 않는다. 속도와 RPM이 동일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포르쉐 최초로 타코미터(엔진회전수계)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