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 지진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요타가 최근 미국의 토네이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반면 같은 주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은 토네이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美월스트리트저널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알라바마에 위치한 도요타 엔진 공장과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은 미국 40년간 최악의 토네이도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이번 토네이도로 인한 인명피해는 34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1만개의 빌딩이 파괴되는 등 20억~50억 달러로 미국 역사상 두번째 큰 피해다.
도요타 헌츠빌 공장은 툰드라와 타코마 픽업트럭에 장착되는 V6와 V8엔진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투스칼루사 공장은 G클래스, M클래스, R클래스 등 SUV와 미니밴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 공장들은 현재 문을 닫은 상태이며 전기 공급이 안되기 때문에 당분간 생산 재개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