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기통 엔진·전륜구동 나온다

BMW, 3기통 엔진·전륜구동 나온다

발행일 2011-04-29 15:47:51 김한용 기자
BMW는 지난 8일, 신형 3기통, 4기통, 6기통 엔진들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엔진은 1개의 완성된 구조의 실린더를 여러개 장착해 만드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2014년부터 장착될 예정이다. 또, 효율성을 위해 MINI뿐만 아니라 BMW 1시리즈를 시작으로 BMW 브랜드에도 전륜구동을 도입한다.

모든 엔진은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사용하며 4밸브 트윈캠샤프트 실린더헤드와 알루미늄실린더 블럭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엔진들은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엔진 마운트를 통일시켜 같은 생산 라인에서 다양한 엔진을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BMW의 하랄드 운거(Harald Unger)는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면, 시장의 요구에 따라 빠르게 변화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같은 이유를 밝혔다. 같은 출력의 엔진이라면 기존에 비해 11~17%가량 연비가 높아진다는 것이 BMW측의 설명이다.
▲ 신형 엔진은 각각의 실린더가 완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신형 엔진은 실린더가 이상적인 용량인 500cc에 가깝도록 만들어져 있다. 각 실린더가 스로틀밸브, 직분사 장치 등을 갖춰 스스로 동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데, 가솔린의 경우 한 실린더당 40~67마력을 낸다. 디젤엔진은 실린더당 27-54마력을 낸다.

가솔린 1.5리터 엔진은 3기통으로 120마력~201마력을 내고, 디젤엔진은 81~162마력을 내는 셈이다. BMW 3시리즈 등 엔트리 모델은 내년부터 1.6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하지만, 그로부터 2년이 지나면 3기통 엔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변화의 기술적 내용을 보면, 신형 엔진은 BMW특유의 Vanos가변 캠샤프트 타이밍 시스템과 밸브트로닉 밸브 컨트롤 시스템을 유지한다. 캠샤프트 드라이브는 이전에 비해 엔진 뒷편으로 이동시켜 후륜구동의 경우 보닛 라인을 더 낮출 수 있도록 했다. 기통별로는 60%의 부품을 공유하고 가솔린과 디젤의 부품도 서로 40% 가량 공유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밸런서 샤프트는 3기통 엔진에 1개, 4기통 엔진에 2개가 장착된다.

BMW 신형엔진 전략은 미래의 변화에 대비한 점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하기 적당하게 만들어졌으며, 가솔린압축착화(HCCI;Homogeneous Charge Compression Ignition) 엔진에 적용할 수도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BMW측의 설명이다.  BWM측은 V8과 V12 등의 엔진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를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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