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BMW 디자인 총괄이던 크리스뱅글은 자신이 삼성전자로 옮긴다는 한국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어 '얼토당토 않은 얘기(Ridiculous)'라고 일축했다.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오토차이나 상하이(상하이모터쇼)의 BMW부스 앞에 크리스뱅글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깔끔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탈한 분위기를 풍기는 크리스뱅글은 기자를 보고 먼저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했다. 평소와 같은 수더분한 이미지로 말을 꺼낸 크리스 뱅글에게 "최근 삼성전자로 간다는 루머가 있던데 사실인가" 물었더니 "나도 그 재미있는 루머를 들었는데 루머는 루머일 뿐 "이라면서 윙크를 해보였다. 이어 "그건 정말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크리스뱅글이 이탈리아에서 운영하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삼성전자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인가"를 물었더니, 짐짓 정색을 하면서 "그것은 회사 정책이어서 말해줄 수가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뱅글이 현대자동차로 옮긴다는 소문과 삼성전자로 옮긴다는 소문이 모두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