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전기차 충전 정보 전자시스템 개발

콘티넨탈, 전기차 충전 정보 전자시스템 개발

운행경로, 차량 상태 및 충전소 정보 통합 분석, 최적의 충전과 운행 실현

발행일 2011-03-08 10:48:30 박태준 기자

운행경로, 차량 상태 및 충전소 정보 통합 분석, 최적의 충전과 운행 실현

자동차 부품사인 콘티넨탈은 전기차의 보급을 위해 일반적인 전기 자동차 구동 부품, 저장 시스템, 제어 장치 외에 편리한 전기차 운행을 위하여 충전에 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전자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차량의 경로를 미리 분석하고 충전소와 시간을 식별하여 효율적인 충전, 신중한 배터리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궁극적으로는 전기 자동차가 비용효율성까지 고려하여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전자 시스템이다.

콘티넨탈은 모든 시스템 구성품이 차량과 구성품들 간에 정보와 데이터 교환을 처리할 수 있는 가상 스위칭이자 정보 센터인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요구사항을 처리할 계획을 수립했다. 콘티넨탈은 플랫폼 제공과 데이터 통신 구성뿐 아니라 차량에 필요한 전자 장비도 개발하고 있다. 이에는 차량 버스 시스템 인터페이스, 포지셔닝을 위한 GPS 모듈 그리고 이동 통신을 위한 GSM 모듈이 항상 포함된다.

일상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의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전기 자동차가 지닌 제한된 범위에 대한 걱정이다. 아직까지도, 개별 경로에 대해 고정된 정보, 즉 지형 정보를 포함한 최적으로 구성된 시나리오 정보만이 전자 내비게이션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되어 온 상황이다. 하지만, 서비스 제공업체의 협력과 차량 전자 장비의 도움으로, 콘티넨탈은 다각적인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예를 들자면,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경로와 그 범위는? ▲바람과 날씨 상태로 인해 히터나 와이퍼가 켜져야 하는 시점은 언제인가? ▲에어컨 가동 시간은 어떻게 되며, 모터가 발전기로 작동하는 내리막 경사와 차량 배터리 충전 지점은 어디인가? 와 같이 외부 환경과 차량 정보를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운행을 지원하게 된다.

전기차 운행에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지적되는 점이 충전 문제이다. 전기 자동차를 위한 공공 충전소는 아직 드물고 대부분의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완전히 통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불편은 더욱 크다. 또한 배터리 충전에 최소한 30분이 필요하고 최악의 경우 반나절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일부 환경에서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다른 장치가 사용하고 있을 경우 대기 시간에 걸리기도 한다. 콘티넨탈의 플랫폼은 해당 위치와 충전소를 매일 목록으로 보여주고, 가상 전기 이동성 교통 센터는 개별 충전소가 언제,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차량에 의해 점유되는지 파악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충전 시간을 예약하거나 원한다면 완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고 최대한 효과적으로 필요한 충전 시간을 계획할 수 있다. 동일한 절차를 배터리 충전 보다는 교환에 중점을 두는 차량 및 이동성 개념에 사용할 수 있다.

콘티넨탈의 전자 시스템은 경로를 설정 할 때 차량과 배터리 상태뿐 아니라, 운전자의 취향까지도 고려한다. 하루 일정과 운전자의 일정, 선호하는 레스토랑, 쇼핑센터, 피트니스 센터 또는 기타 특정 목적지에 있는 충전소 정보가 제공된다. 차량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콘티넨탈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차량 내에서 인터넷 라디오와 TV는 물론, 이메일과 소셜 네트워크에도 접근할 수 있다. 콘티넨탈이 도이체 텔레콤(Deutsche Telekom)과 협력하여 출시한 오토링큐(AutoLinQ) 시스템은 최신의 자유로운 프로그램 조작이 가능한 계기판과 완벽하게 상호 작용한다.

시스템 파트너 업체의 플랫폼과 해당 인터페이스를 통해, 콘티넨탈은 일반 전원 콘센트에 지능형 제어 충전도 가능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지능형인 장치가 차량에 장착되기 때문에, 아무리 복잡한 충전 알고리즘이라도 기존 전원 콘센트를 통해 취급이 가능하다. 이는 소켓이 아닌, 전원이 공급되는 시기와 양 그리고 배터리의 고속 또는 저속 충전 여부, 아니면 낮은 전기료 때문에 야간에 충전을 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차량 내 제어 전자 장비이다. 콘티넨탈의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전기 자동차 인프 구축은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오늘날 휘발유와 디젤 연료를 주유소에서 보통 직접 구매하지만, 새로운 전기 자동차 시대는 모바일 통신 사업자의 경우와 유사한 완전히 새로운 요금과 지불 모델이 필요하다. 콘티넨탈은 이를 위해 모든 소비 데이터와 충전 정보는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개별적인 에너지 공급업체와 이동 공급업체에게 할당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중이다. 최상의 정보 제공을 위해 최신 교통 정보를 전기 자동차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소비 현황을 매우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콘티넨탈 AG 이사회 의원이자 인테리어 사업부 책임자인 헬무트 마쉬(Helmut Matschi)는 2011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존 연소 엔진이 앞으로 수년간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럼에도 전기 자동차는 오늘날 필요한 존재이며 콘티넨탈은 새로운 전기자동차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콘티넨탈의 충전 지능 기술이 전기 자동차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 과정을 간소화 할 것이며, 뛰어난 네트워킹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는 휘발유나 디젤 차량을 모는 것처럼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편리하고 즐겁게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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