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가 막대한 매출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정보를 교환하고 관심사를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회원들간의 결속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직접적인 수익을 내는 사업으로까지 확대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경정비업체 ‘티앤티모터스(TNT Motors)’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대형 프랜차이즈로 발전한 대표적인 경우다.

포털 사이트에서 엔진오일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TNT클럽(http://cafe.daum.net/TNTLOVE)으로 시작된 티앤티모터스는 카페 개설 4년만인 작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 차량 경정비와 오일 수입유통 등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발전했다. 자동차 매니아들로 구성된 10만 회원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이벤트로 전문성을 인정받으면서 사업 시작 6개월여만에 전국적으로 30개에 육박하는 가맹점을 가진 대형 업체로 발돋움 했다.
티앤티모터스의 윤주안 이사는 “자발성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어야 사업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수익만을 쫓지 말고 다양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공구나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회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